Posted on 2019. 03. 27.
제264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임현주 의원 5분 발언
정릉천에 천연 물놀이장 만들어 어린이와 주민들의 쉼터로 만들자 제안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마지막 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임현주 의원이 5분 발언에서 성북구 정릉천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하여 차고지 문제로 지쳐 있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만들고 주민 친화적 하천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강북구에서 시행하는 백련사 입구 근처에 물놀이장을 개설하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성북구에서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정릉2·3·4동 지역구 의원 임현주입니다. 제가 오늘 5분 발언을 통하여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정릉천을 좀 더 주민들이 활용 할 수 있게 개선사업을 시행하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정릉천 부분은 버스차고지 등이 산재되어 있어 아이들이 제대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버스들의 운행에 따른 열기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야외활동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개울장이 열리는 부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바닥이 정비되어 있지 않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여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은 위험을 안고 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정릉천 상류부근에 적당한 위치를 선정하여 7~8월 한시적이나마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을 조성하자고 제안 드립니다. 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정릉동 143번 버스 차고지 뒤편 정릉천이 적당한 위치로 판단되며 많은 주민들도 이곳에 물놀이장이 설치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까지 청수장 바로 위에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용하는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주변상가 난립 및 자연훼손으로 철거되었다고 많은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립공원이 아닌 정릉천에 바닥 정비사업과 주변안전시설 설치를 통해 많은 예산을 쓰지 않고 정릉천을 활용하여 수영장이 아닌 아이들의 훌륭한 물놀이장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겨울철 1월∼2월에 눈썰매장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시설을 통하여 정릉천을 보다 주민 친화적 하천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동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주민에게 주변환경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동네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에게 주어진 좋은 자연환경을 방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닥 준설작업 하나로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버스차고지들로 고통받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도 아이들만이라도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인근 강북구도 비슷한 사례로 백련사입구 근처에 물놀이장을 설치하여 여름철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물놀이장 운영을 통해, 단순한 물놀이장에 국한되지 않고 시설조성과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정릉천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평가를 해 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항상 강조하는 사항입니다만 집행부에서는 물놀이장 운영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안전에 대한 종합대책을 별도로 수립하여 안전사고 대비에 철저를 기하여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님과 이승로 구청장님,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검토를 부탁드리며,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