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4. 03.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제7대 최승묵 이사장 취임
‘해(解)현(弦)경(更)장(張)’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제7대 이사장에 최승묵 前 도봉구청 행정관리국장이 취임했다.

지난 1일 오전 도봉구민회관 1층 예식홀에서 진행된 이사장 취임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심형석 이사회 의장, 박철훈 상임이사 등 공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행동강령, 고객서비스 헌장 낭독, 공단의 14번째 창립기념일 축하 떡 케익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신임 최승묵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975년 도봉구 미아 제7동에서 공직자의 길을 시작으로 도봉구행정관리국장 및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비상임이사 겸임, 도봉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먼저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 한단계 공단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구청과 공단을 비롯해 산하기관, 구청 내 직원 채용의 고용감찰반 제도를 도입해서 모든 채용에 투명하게 인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앞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심형석 이사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승묵 이사장은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다”며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서울시와 전국에서 으뜸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승묵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 관리와 채용비리 근절, 인권보호와 윤리경영 등 사회적 책임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고, 지역에 대한 공헌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며 “구체적인 미션과 비전, 정책방향과 내용은 ‘2019년 경영정책 방향’에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승묵 이사장은 세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 무엇보다 우리의 실력 즉 업무역량을 높이도록 합시다. 우리 공단의 규모나 역할,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진정성으로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치열한 고민을 달리 표현하면 혁신적 사고이고, 이러한 혁신적 사고만이 한 차원 높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맡은 업무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기를 바랍니다.


▲ 세 번째, 팀 내 팀 간의 칸막이를 걷어냅시다. 일을 함에 있어서, 팀 간 칸막이는 보이지 않는 독소입니다. 칸막이로 인한 집단사고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은 필요한 것입니다. 팀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내가 아닌 우리로, 공단이 한 팀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최 이사장은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쉬어야 할 때는 확실하게 쉬는 문화가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 불필요한 일과 회의시간을 줄이고 서면보고를 활성화하고, 현장방문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겠다. 탈(脫) 권위, 소탈, 실용 등 계급이 아닌 역할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을 향상하겠다. 간부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며 “옛 성어에 해(解)현(弦)경(更)장(張) 이라는 말이 있다. 긴장을 높여 심기일전하도록 하고, 변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해 주는 말이다. 이제 모두 이러한 해현경장의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임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막중한 소임을 잘 수행해 나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가 앞장서겠다.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자”며 “금년 한해 우리 공단이 ‘기업성’을 넘어, 본연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승묵 이사장 취임식을 비롯해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14번째 창립기념일 및 2분기 정례조례 등을 개최해 노사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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