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4. 24.


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이경철)의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가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지난 17일 중랑천을 신나게 달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두바꾸’는 이경철 의장을 중심으로 구의원들이 자전거로 다양한 봉사와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아리로, 장애로 인해 경험이 어려운 일을 체험함으로써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이같은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가을 라이딩 이어, 이날 행사에는 회장인 이경철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구의원이 함께 참여해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오전 11시에 모여 함께 자전거를 탈 의원과 시각장애인이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짝궁을 정했다. 이어 2인용 자전거를 함께 끌고 중랑천으로 이동했다. 출발장소에 도착해 타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듣고, 안전장비를 점검한 후 라이딩을 시작했다.


김준성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며 “눈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임종혁 관장은 “요즘 자원봉사자가 적어 야외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아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에 행사를 준비한 노원구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바꾸’ 행사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즐거운 봉사활동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녹천교를 시작으로 의정부 회룡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로 약 21km의 거리를 달렸다. 한 시간 정도 후에 도착 한 후 도시락을 나눠 먹고, 다시 돌아오는 2시간 코스로 자전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