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5. 01.
노원구, 강원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열어
노원 강원도민회, 노원 호남향우회가 손잡고 강원산불 위로 성금 전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서 ‘굴러라! 감자원정대’ 강원도 직거래장터가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강원산불로 인해 시름에 젖어 있는 강원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기 위해 재향 노원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가 힘을 합쳐 추진한 행사다.
오승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의 우수한 농산물은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니 농민들이 직접 재배나 채취한 산나물이나 농산물이 대부분이다. 이런 직거래 장터를 통해 산불로 상심이 큰 강원도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행사를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강원도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서 강원도 도청 김미영 일자리특별보좌관은 답례인사에서 “이렇게 노원구에 직거래 장터를 열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신 오승록 구청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산불로 인해 상처받은 강원도민들께 성금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성금과 따뜻한 노원구의 마음을 강원도민들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재향 노원 강원도민회와 노원 호남향우회, 노원구청, 강원도 경제진흥원의 협조로 이루어진 자리다. 이번 기회에 평소 가깝게 교류하던 노원거주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에서 산불 위로성금 700만 원을 전달하고, 강원도 특산물 판매 점포에서는 노원 관내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 위해 판매 수익금 180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강원도 우수 농·특산물 100여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직거래 장터에 참가한 기업은 강원도 춘천시 등 12개 시·군의 점포 37곳이 참여해서 총 40개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햇나물, 고춧가루, 들기름, 참기름, 건어물, 전통음식(메밀전 등) 등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 100여 품목을 노원구민들에게 판매했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회오리감자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막걸리 빨리 마시기, 상자 속 물건 맞추기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편 강원도 직거래 장터는 주민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산지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농간 교류를 통해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