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5. 15.


북부교육지원청,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노원 2019 삶에 대한 열정-사람을 품은 인문학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선종복)은 노원구 내 교육취약 학부모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삶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자존감을 증진하기 위하여 오는 16일부터 ‘노원-희망의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


희망의 인문학 교실은 북부교육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이 인문학적 접근방식을 통해 부모 자신이 배우는 기쁨, 자신의 삶을 가꾸는 태도, 공동체를 배려하는 인식변화를 통해 가족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쉽도록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3개 권역(상계권역, 월계권역, 중·하계 권역)의 동네별 소규모 단위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 역사, 문학 등 1년 동안 16회 과정으로 운영하며,  가족간의 유대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연극관람, 작은 여행, 인문학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노원 인문학은 현재 7기 졸업생까지 350명의 인력을 배출하여 인문학 졸업생과 신규 입문자간 ‘동네에서 만나는 인생 선배’ 멘토를 선정하여 자녀교육, 가족문제, 과거의 상처 등에 대한 상호 교류(모-모 멘토링) 활동은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카페 매니저 활동,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강사 등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문학교실 강좌 수강을 계기로 현재 상계동 청소년카페 ‘마니또’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수료자중 한 분은 “나만 알고 살았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한단계 넘어서 팀장 모임, 인문학 매니저까지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나가고 있다” 면서 본인 스스로도 변할 줄 몰랐다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종복 교육장은 노원 희망의 인문학교실 운영을 함께하고 있는 지역기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학부모의 삶에 대한 관점 변화가 자녀를 비롯한 가족관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한 가족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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