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5. 22.
강북구,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
“담배꽁초 길에 버리지 마세요~” 대대적 전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5일 오후 해양오염의 주범인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미아동 화계초등학교에서 모여 대대적인 구민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환경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며 구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북구 시민모니터링단, 새마을회, 통장협의회, 녹색어머니연합회를 비롯한 구민들과 박겸수 구청장, 이백균 강북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천준호 지역위원장, 최선 서울시의원, 유인애 강북구의회 부의장, 강북구의원, 강북경찰서 소속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모든 참가자들이 집결한 화계초등학교에서 4개조로 팀을 구성하고 각 조별로 강북구 일대를 순회하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가두캠페인은 ▲1조는 화계초~마사회~수유역 1번 출구 교보빌딩 앞까지 ▲2조는 화계초~수유시장~수유역 8번 출구까지 ▲3조는 화계초~삼양동입구사거리~롯데백화점 미아점 정문까지 ▲4조는 화계초~도봉세무서~숭인시장까지 각각 나눠 코스별로 진행했다.
이어 캠페인에서는 홍보물품으로 홍보전단지 1만매, 어깨띠 700개, 현수막, 피켓 등이 활용돼 눈길을 끌었고, 특히 휴대용 재떨이 7,000개가 준비돼 현장에서 배부됐다.
특히, 휴대용 재떨이는 신한은행 강북구청점의 협조를 통해 1만개를 확보했는데 재떨이 사용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청소행정과(901-6792)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유선 신청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에 강북구가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을 벌이면서 집중 관리하기로 한 담배꽁초는 특히 빗물받이에 버려질 경우 담배꽁초가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해양생물들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인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담배꽁초가 빗물받이에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거름망 100개를 관내 곳곳에 설치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미래세대가 물려받을 환경이 담배필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구의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캠페인과 함께 운영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