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5. 29.


서울 석관초 이정순 교장 영예의 대통령 표창 수상
40년간 외길 인생! 초등 교육자로 헌신한 공로 인정받아

(시사프리신문=김면수 기자)     서울 석관초 이정순 교장이 영광스러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초등교육 41년 경력을 가진 이정순 교장은 1979년 영암동초를 시작으로 교사, 교감을 거쳐 석관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외길 교육자다.


이 교장이 석관초 교장으로 재직한 기간도 4년 6개월이나 된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상하는 학교경영우수상을 한해도 빼놓지 않고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교장은 2018년도에는 서울시 교육감이 시상하는 기초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교육과정운영 우수학교, 2017학년도에는 진로교육 우수학교, 2016년에는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우수학교, 유치원교육과정우수학교, 2015년에는 방과 후 돌봄 우수학교, 2014년에는 체육교육 우수학교 등으로 성정되어 교육감상과 교육장 표창을 받아 오다 이번에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뿐 아니라 교감 재직 시에도 창의경영을 통해 학교의 공교육을 강화시키고 학교의 위상을 세우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영어거점학교 운영”이다.


당시 영어사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었던 당시 공교육의 위상과 학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 교장이 기획·운영하였던 영어거점 학교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영어로 가르치는 과학, 원어민과 함께 하는 체육활동, 영어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 원어민과의 화상 Talking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혁신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원어민과 같이 웃고, 과학 실험을 하며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접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이로 인해 교육방송인 EBS “지금은 교육시대” 라는 전국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국의 시청자로부터 “학교에서 멋진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칭찬과 함께 공교육의 위상을 세우기도 했다.


이 교장은 교사 재직 시에는 합창지도 우수교사 표창을 여러 번 받았다. 열악한 환경(길음초, 당시 학교에 피아노가 없었음)에서 합창부를 조직·운영하여 지구별 대회에서 최우수, 교육청대회에서의 수상하였고, 북부교육청 주관 합창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상수초), 전국합창대회에서의 수상, 그리고 “한국합창제 Festival”에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였다. 또한 중창단도 조직하여 학생들의 평생에 남을 멜로디와 함께 인성교육, 문화예술교육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교장의 인품 또한 칭찬이 자자하다. 재직하는 학교마다 항상 배구 선수로 활약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근감을 가졌다는 평가다. 항상 운동을 좋아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웃음을 잃지 않는 스마일 교장이다.


이정순 교장이 선수로 활약했던 당시 학교가 거둔 실적으로는 북부교육청 주관 교직원배구대회에서 최우수상, 북부교육청 주관 교직원배구대회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운동 마니아로 소문나 있다.


이렇게 교직원들과 어울리며 함께 웃었던 시간들은 이 교장의 성격을 활발하고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 교장은 교단에서의 이러한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항상 웃으며 교사들을 격려하고 지원하여 화기애애한 학교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석관초등학교는 교사를 두 번 울리는 학교라고 소문이 나 있다. 학교 위치상 성북 지역 거주 교사보다는 강동, 하남 등 먼 곳에서 거주하는 교사가 많은데 “발령받아 오는 날 한 번 울고, 5년이 지난 후 다른 학교로 가기 싫어 또 한 번 운다”고 한다.

이는 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면서도, 교사 개개인을 인간적으로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 교장의 노력 덕분이다.


이 교장은 ‘현장의 문제점을 토론을 통해 같이 해결해 나감으로써 얻어지는 깊은 유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이 교장은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학교 밖 마을 공동체와 함께 하는 유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성북구청 및 석관주민센터와 상호 협조 관계를 유지하여 학교주변의 상습쓰레기 투기 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아름다운 꽃밭으로 조성하였고, 상습음주, 노상방뇨, 무전취식, 노숙의 장소였던 학교 정문 앞 통학로 정비를 통해 느티나무 그늘진 쾌적한 교육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정순 교장은 교단 40년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 그것을 기반으로 창의·혁신 경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 개개인이 타고난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평생을 이바지했다. 더불어 학생 개인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데 커리큘럼을 변경하고 교사들을 독려하여 혁신교육의 목표를 향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엄마의 마음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도 주안점을 두고 교육행정에 임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 석관초 이정순 교장의 노력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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