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6. 05.
성북의료사협, 정기 임원교육 진행! 힘찬 출발
노원 ‘함께 걸음 의료사협’, 안양 ‘행복한 마을 의료사협’ 사례 공유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의료사협(이사장 백승재)에서 지난 1일 종암동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에서 정기 임원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노원 ‘함께 걸음 의료사협’ 강봉심 상임이사와 안양 ‘행복한 마을 의료사협’ 정홍상 이사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각각 의료사협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사례위주로 강연을 진행했다.
노원 ‘함께 걸음 의료사협’ 강봉심 상임이사는 강의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함께 걸음 의료사협을 추진하기로 결심하고 개원한 지 14년이 흘렀다. 약 1,600여 명의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병원 운영의 노하우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호흡하고 장애인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면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건강의 적신호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효능 있는 감비탕을 개발하여 판매하면서 매출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성북의료사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료도 중요하지만 주민과 함께하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사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주민과 소통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 함께 걸음 의료사협에서도 최선을 다해 먼저 겪은 노하우를 성북의료사협과 공유해서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히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안양 ‘행복한 마을 의료사협’ 정홍상 이사장은 “안양에서도 의료사협이 출범하여 제일 먼저 한의원을 개원했다. 개원 초 한의사 2명으로 시작했으나 경영의 어려움으로 지금은 1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라톤 동아리, 양봉 동아리 등과 연계하여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홍보하자 내원하는 환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 마사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마사지 서비스를 시작하자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렇듯이 의료사협의 성공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성북의료사협은 10월이면 한의원을 개원한다. 600여 명의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고 시작점에 섰다. 앞선 의료사협 선구자들의 강의에서 강조하듯 의료사협의 성공은 주민들과 얼마나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많은 네트워킹을 만들어 나가면서 지역봉사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성북의료사협이 성북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실패한 경험도 참고하고, 성공한 사례를 교훈삼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