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7. 03.
성북구, 「삼선실버복지센터」 개관식 개최
어르신들의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로 균형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삼선실버복지센터’(성북구 삼선교로18길 41 소재) 개관식을 개최했다.
본 시설은 지상 4층으로 설계되어, 1층에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카페와 어르신 스스로가 DJ가 되어 음악을 들려주는 방송실, 2층과 3층에는 프로그램실과 건강관리실이, 4층에는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센터의 개관에는 큰 의미가 있다. 성북에는 1개소의 노인복지관과 4개소의 구립 실버복지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삼선동 권역으로부터 다소 거리가 있다보니 어르신들이 관련 시설들을 이용하기에 상당히 불편하였다.
그로 인해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정·관계 및 지역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구는 총 예산 36억 원을 투입하여 삼선권역(삼선, 보문, 안암, 동선, 성북) 내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19일 기공식에 이어, 이날 삼선실버복지센터의 개관으로 그 갈증이 모두 해소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시작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그간의 숙원사업이었던 삼선권역 복지관 건립이 신속히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며 당장 회원 등록을 하여 여가생활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삼선실버복지센터 위탁 운영을 맡은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회 대표 정보석 씨와 앞으로 센터에서 가곡교실을 이끌어갈 뮤지컬 배우 백승렬 씨 등이 함께 참석하여 삼선실버복지센터의 역할에 한 층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승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삼선권역 어르신들께서 이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여가복지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삼선실버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지역의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에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여가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추후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센터 1층에 비치된 ‘소망나무’를 통하여 어르신 건의 사항을 수시로 듣고,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이용자 의견을 운영에 성실히 반영함으로써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