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7. 24.


강북구, 민선7기 1년 공약사업 이행 중간점검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6일 ‘민선 7기 1년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강북비전의 핵심과제인 주민과의 약속실천에 대한 이행실태와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자리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사업별 진행 경과를 분석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목표 달성 방안들이 검토됐다.


보고회 발표에 따르면 구의 민선 7기 101개 공약사업 가운데 63개가 이행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사업 중 54개는 1년 단위로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마무리까지 일정 기한이 필요한 36개 사업은 정상추진, 2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이다.

▲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은 구의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관광벨트 세부사업인 우이구곡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이동 산 68-1번지 일원에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제1곡부터 9곡까지를 원형복원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내용이다.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기본구상으로 하고 있는 관광벨트 내 중점 사업이다. 우이동 316번지 일대 5만6835㎡의 부지에 일반캠핑장, 잔디마당, 숲체험관, 자연학습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밖에 ‘순국선열 16위 국립묘지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 투어 활성화’,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활기찬 교육도시 강북구

구는 미아동 811-2번지에 부지면적 21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삼각산동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세운다. 지난해 설계 공모 당선 안이 결정됐으며 이를 토대로 올 9월 첫 삽을 뜬다. 이곳에는 공연장, 스튜디오, 프로그램실이 들어선다.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도 추진된다. 1년 단위로 진행되는데 지역 내 중학생이 참여해 국 내·외 자매도시를 방문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구는 사전 조율을 위해 대표단을 꾸려 중국 심양시 대동구에 다녀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9일에는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방문길에 오른다. 전국 초등학생 및 만 5세 이상 미취학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해마다 가을에 개최되는 동요대회도 구의 공약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후원하고 강북구와 (사)한국반달문화원이 주최하고 있다. 오는 8월 참가자 접수가 시작돼 10월 예선을 거쳐 11월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나비한살이 생태체험학습 지원, 진로직업체험센터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매력적인 발전도시로 도약

구의 발전정책은 사회적·환경적 요인의 폭 넓은 검토과정을 거치는 등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우이신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임대인과 임차인간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식이다. 지역개발 사업은 도시재생이 주를 이루는데 지난해 국토부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수유1동과 4·19사거리 도시재생 활성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 맞물려 진행되는 젊은 강북을 위해선 수혜자 맞춤형 전용공간 조성, 주택 공급을 포함한 청년 정책이 운영된다. 구는 동북선 경전철 추진,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 확장, 공영주차장 건립 등 매력적인 발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편안한 복지도시 강북

구의 복지공약 가운데 하나인 ‘희망일자리 플랫폼’은 삼양로64길 32-20에 소재한 건물이 활용된다. 현재는 조리실, 사무실, 취업·창업 교육장 등의 시설을 통해 희망도시락 배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30여 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시설에서는 207일간 1만 4859개의 도시락을 저소득층에 제공했다. 복지도우미, 공동육아 나눔터 도우미, 우산수리, 공원관리 등에 투입된 인력을 배출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마련 프로젝트’도 취업 촉진에 일조하고 있다. 1일 6시간씩 근무한 이들 인력에게는 5만 100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이면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구민이 대상이다. 이밖에 구는 봉제지원센터, 방과 후 돌봄 교사, 공공근로, 자활근로와 같은 복지공약 실천을 통해 구민의 취업문을 넓힌다. 또 저소득 주민의 건강보험료, 교복비, 급식비 지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 꿈동이 예비학교 등 사업을 운영해 편안한 복지도시 실현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친환경 녹색도시, 예방하는 안전도시, 소통하는 열린도시 등 공약 실천율 제고를 위한 정책들이 순항 중이다. 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SA등급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SA등급을 획득했다. 공약실천 계획 분야에서는 민선 5·6기 2회 연속 최고 수준 평가를 받은 구로 이름을 올렸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도 민선5·6기 모두 공약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민선 7기 공약실천 계획 분야 역시 ‘SA’등급을 받아 구민과의 약속을 중요시하는 자치구로 인정받았다.


끝으로 박겸수 구청장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구정의 신뢰가 쌓이게 되고 이는 활발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그동안 주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머지 완료되지 않은 공약사업도 변함없이 수행해 주민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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