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8. 28.
성북의료사협, 9월 7일 우리마을 한의원 개원
백승재 이사장 3년의 노력 끝에 결실 맺어, 조합원 600여 명 잔치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성북의료사협, 이사장 백승재)에서는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돌곶이역 8번 출구 우리마을 한의원(서울 성북구 화랑로 242 2층) 개원식을 개최한다.
성북의료사협은 지난 2016년 6월 성북거주 사회운동가 및 지역주민들이 모여 성북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료복지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뜻을 모으고 3년 만에 그 결실을 맺는다.
백승재 이사장은 “개원 기념식은 9월 7일 5시에 진행하지만, 장소 문제로 조합원을 다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 그 대안으로 매주 20~30명씩 조합원들을 초청해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며, 의료사협 취지와 조합원들이 한의원의 주인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성북의료사협은 창립선언문에서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고 평등하므로 건강은 누구라도 당연히 누려야 할 인간의 기본 권리이며 건강은 곧 건강한 관계이므로 개인의 건강은 지역의 건강한 관계 속에서 지켜질 수 있다. 오늘 우리는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의 기반인 관계망이 절실함을 깊이 느끼며 여기에 모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주민들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넘어 나와 이웃이 즐겁게 생활하며, 아플 때 서로 보살피고 돌보는 지역건강공동체 건설을 추구하는 성북지역의 건강 촉진 주민 조직”임을 명시하기도 했다.
성북의료사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사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주민과 소통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성북의료사협은 첫발을 내딛는다. 600여 명의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고 시작점에 섰다. 성북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나와 같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기본이다.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으려면 이념이나 개인의 가치관을 떠나 설립초기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