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8. 28.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 ‘5분 자유발언’
“창2동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 이전 필요하다”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쌍문 1·3동, 창2·3동)이 지난 22일 개회한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2동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지 이전이 필요하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는 서울시 도봉구 창2동 601-107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작업실로 2015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로 명칭을 변경·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진식 의원은 “17년 동안 학술 행사, 오픈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으로 미술계의 전반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나 전시회는커녕 주민과의 소통이나 교류는 전무한 상황이다”며 “최근 3년 동안의 전시 현황에는 도봉구 창2동과 관련이 있거나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에 나섰다.
특히, 박진식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과 창동 레지던시가 미술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역에서는 도봉구와 동떨어진 미술관으로 인식을 받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가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이나 도봉구와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상황에서 꼭 창2동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창2동은 도봉구 14개 동 중 인구 및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이다. 이를 고려 해 복지·문화·예술에 대한 주민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를 이전 시켜 그 자리에 노인복지관이나 보건지소가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