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9. 18.
이승로 성북구청장, 2년차 ‘현장 구청장실’ 본격 시동
장위2동, 장위1동을 시작으로 작년 6개 권역별 운영에서 20개동 개별 운영으로 주민과의 접점 확대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은 취임 2년차에 ‘현장구청장실’운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첫 방문지 장위2동과 장위1동을 시작으로 성북구 20개 동을 순차적으로 돌면서 주민들로부터 직접 민원을 듣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 6개권역으로 나눠 진행되었던 현장구청장실을 올해에는 성북구의 20개 동 개별 시행으로 확대하여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문지인 장위2동에서는 주민들로부터 7가지 민원을 듣고 즉석에서 해결을 약속했다.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은 장위2동 공영주차장 개설, 재개발 해제지역 하수관교체 및 보수공사, 재개발 지역 쓰레기 문제, 장위동 자전거 보관대 이전문제 등을 해결해 줄 것을 구청장에게 요청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장위2동 공영주차장 개설요청에 대해 “주차문제는 주민들간 다툼의 시초가 되고 있어 구청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국민은행 사거리에 약 148대가 넘는 주차장 건설을 곧 시작하고, 장위전통시장 인근에도 60여 대 이상 주차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불편해도 조금만 참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재개발 해제지역 하수관교체 및 보수공사 요청에 대해서는 “재개발 해제지역은 예산을 확보해 놓아서 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재개발로 인해 공사를 못했지만 해제된 8, 9, 11구역은 점차적으로 상수도, 하수관 교체, 보도블럭 공사 등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재개발 지역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을 돌아보니 악취도 심하고, 위생도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재개발 시행사와 조합에 통지해서 시정을 요구하고, 시정이 안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이 제기한 자전거 보관대 이전 문제 대해서는 “어르신들이나 노약자들 보행권 문제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문제가 양립하고 있어서 없애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보행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이전을 검토해 보라”고 구청 담당과장에게 즉석에서 지시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현장구청장실’은 이승로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시민 삶의 현장 속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주민들과 정책대상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연중 수시로 소통중심의 현장방문을 통해 시기별 주제와 관련된 실용적, 지역밀착형 소통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지역의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에게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하반기 예산반영 및 정부·서울시에 건의 하여 정책사업화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본격 시작되는 주민자치회 2단계가 시행되는 8개동(성북동, 삼선동, 보문동, 정릉2동, 길음1동, 월곡2동, 장위1동, 석관동)의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같이 진행하여, 자치분권시대에 맞는 현장구청장실의 의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은 주민의 삶과 직접 연관되는 문제의 출발점이자 해답이 있는 곳”이라면서 “지난 1년간 현장에서 찾은 문제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정책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아 성북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1일 현장구청장실에 대한 문의는 성북구청 자치행정과(☎02-2241-2205)로 하면 된다.
■ 1일 현장구청장실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