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9. 26.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 ‘5분자유발언’
“광장체조교실 강사료 전액 지원하는 방안 적극 검토” 제안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에서 ‘광장체조교실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5분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박진식 의원은 “도봉구에서는 현재 중랑천, 우이천, 초안산 등에서 17개의 광장체조교실이 운영 중이며, 이에 참여하는 주민이 1,300명에 달할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다”며 “이유로 특별한 도구나 장비가 없어도 일정 공간만 확보되면 운영이 가능한 광장체조의 특성을 꼽고 싶다. 열린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주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하고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여 쉽게 어울리며 운동할 수 있는 점이 광장체조의 활성화에 기여한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체조에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지만, 현재 도봉구 광장체조교실은 전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에게 강사료 명목으로 회비를 징수하는 탓에 회원이 아니면 참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확인한 바에 의하면, 도봉구 광장체조교실은 구에서 강사료의 일부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족한 강사료는 회원들이 월 2~3만원씩 회비를 걷어 강사에게 추가로 지급하고 있었다. 인근 노원구의 경우, 구에서 강사료를 전액 보조함으로써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광장체조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식 의원은 “물론 자생적인 클럽 형태로 운영 중인 도봉구 광장체조교실과 구에서 일괄적으로 강사를 배치해 운영하는 노원구 광장체조교실을 단순 비교해서는 아니 되겠지만, 강사료 지원 부분이 주민 참여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는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도봉구도 내년부터라도 광장체조교실 강사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한다”며 “엘리트 체육에 초점이 맞춰졌던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에서는 건강증진, 여가선용, 주민 소통의 일환으로 생활체육이 중시되고 있으며,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증가하는 체육 활동 욕구에 부응하고자 구 차원에서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한 주민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기에 아직까지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며 “특별한 시설 없이도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광장체조 활성화를 위해 내년 체조교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한다면 상대적으로 막대한 예산과 긴 시일이 소요되는 시설 건립과는 또 다른 차원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진식 의원은 “참여 의사를 지닌 모든 주민이 제약 없이 무료로 광장체조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사료 전액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