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0. 02.


서울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기공식’ 개최
성동구 왕십리역~노원구 상계역 연결 16개 정거장, 1조 4,361억 투입

■ 노원구 기공식 개최
▲ 상계동→왕십리 ‘26분’걸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 노원구 공영주차장(서라벌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노원구 주민들과 함께 동북선 도시철도 기공식과 이어진 오후 5시에는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주민들과 함께 기공식을 갖고 연내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원구 서라벌고등학교 정문 앞 공영주차장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동북선 도시철도’는 노원구와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4개 지역에 운행될 예정으로 왕십리에서 상계역까지 연장 13.4Km,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공사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국회의원, 오승록 구청장,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채유미, 송재혁, 이은주, 오한아 의원, 노원구의회, 각 당 지역위원장, 노원구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박원순 시장은 “동북부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생환 서울시의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동북선 도시철도는 서울 동북부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동반성장을 이끌고,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발전’을 위한 사안인 만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울 것이다”고 약속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 지하철 1, 4, 6, 7호선에 이어 다섯 번째 지하철이 생긴다. 그동안 도시철도 서비스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중계, 하계, 월계 생활권역이 동북선 지하 경전철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16개 정거장, 총 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본선,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 등에 총 사업비 1조4,361억 원이 투입된다. 2칸 1열차 편성으로 구성돼 편성 당 정원은 172명 규모다.


시는 연내 공사를 시작해 2024년 개통하겠다는 구상이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점인 왕십리역에서 종점인 상계역까지 환승 없이 2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 환승을 통해 37분 정도 걸린다.

■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기공식 개최
▲ ‘미아사거리→강남 50분대에서 ‘30분’대로 진입

서울시가 왕십리~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한다는 목표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성북구 소재 숭례초등학교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16개 정거장, 총 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본선,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에 총 사업비 14,361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돼 서울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6개의 정거장은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교통수단과 짧은 환승동선을 적용해 건설된다. 특히 기존 8개 노선과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기점(왕십리)역과 종점(상계)역 모두 환승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노선이기도 하다.


환승이 가능한 역은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총 7개 역이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점인 왕십리역에서 종점인 상계역까지 13.4㎞를 환승 없이 26분에 접근할 수 있어 11분 이상 빨라진다. 현재는 지하철로 왕십리역(2호선)에서 상계역으로 이동하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 환승으로 총 37분 내외로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던 것이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서울 동북부 교통혼잡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지하철 4호선 및 국철 구간 혼잡도 완화, 기존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분당,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져 서울 동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강남·북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선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 Radio-based Train Control System)’이 적용된다. 승객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한 ‘밀폐형 스크린도어’,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무인역사시설’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상황에 즉시 대처가 가능한 ‘자동안전시스템’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도입된다.


또한, (전동)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되고, 특히 24인승 대형 승강기가 설치된다.


열차는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와 같이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 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칸 1열차 편성으로 구성돼 편성 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이며, 운행 간격은 출퇴근시 2분 30초~3분, 평시에는 3분 30초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엔 특색 있는 콘셉트가 도입된다. 특화(예술)정거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매개체로 디자인돼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머무르고 싶은 정거장으로 조성된다.


한편, 지난 9월 28일 오후 5시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북구 주민들과 함께 각각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엔 박원순 서울시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유승희·박용진·안규백 국회의원, 각 자치구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북부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동북선 경전철사업의 사업 차질에 대한 주민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한 관계부서의 노력과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며 주민들에게 한걸음씩 다가갔다”며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그간 교통 불편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던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와 신성장 중심도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 개발 등 주민들의 교통편의 시설이 다시 한번 강북발전에 기대하고 있다. 역사 주변을 체계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축사했다.

 

​▲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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