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0. 02.


도봉구, 문화가 있는 날 평화문화콘서트 ‘씨알의 소리’ 성료
지역 대표 위인 전형필, 함석헌 선생의 행적과 근현대사를 다양한 공연으로 선보여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달 29일 평화문화진지 잔디광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두 위인 전형필 선생과 함석헌 선생이 살아낸 격동의 근현대사를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로 풀어낸 평화문화콘서트 ‘씨알의 소리’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씨알의 소리’는 함석헌 선생이 창간한 교양잡지의 제목을 공연 제목으로 정하고 함석헌과 전형필 선생이 지키고자 한 ‘가치’를 다양한 공연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함석헌과 전형필 선생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는 연극, 민족의 수난기와 8.15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사물놀이, 서울 올림픽 개최와 화합을 노래하는 합창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활용하여 행사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에는 전문 음악인뿐 아니라 방학3동·쌍문1동 동합창단, 동북4구합창단, 창도초등학교 합창단, 예그리나합창단 등이 참여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형필 선생이 소중히 여겼던 작품들의 사진을 전시한 ‘전형필이 사랑한 작품 전시전’과, 함석헌 선생의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제작한 ‘함석헌 선생 말씀전’을 마련해 구민들이 위인들에 대한 더욱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문화의 발전은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씨앗”이라면서 “도봉구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 다양성을 개발하고 일상생활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체부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및 지원 사업으로, 도봉구는 ‘주민이 들려주는 음악도시 창동이야기’라는 주제로 2018년 공모에 당선돼 1억여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후 구는 주민과의 논의를 통해 도봉구 근현대사 3인(김수영, 함석헌, 전형필)을 주제로 2019년 문화가 있는 날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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