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0. 08.
2019 노원 탈축제 성황리 개막
“하늘이 내린 탈이 대한민국을 춤추게 했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4일부터~6일까지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 순복음교회로 이어지는 노해로 550m 구간에서 ‘2019 노원 탈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5일 저녁 7시 20분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주민합창단 300여 명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입장, 개막선언과 염광여상 마칭밴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박소연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하늘이 내린 탈이 주민들을 춤추게 한다는 개막 주제를 독특한 퍼포먼스로 표현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탈축제는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올해 7회째를 맞고 있으며, 탈과 함께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명실상부한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탈축제 백미인 ‘탈 퍼레이드 경연’은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노원구 관내 출전팀, 6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동·청소년, 오후 4시 50분부터는 일반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예선과 결선이 치러졌다. 올해 60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노원구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등 지역주민들이 참가해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및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과 순복음교회까지 이어지는 노해로 뿐만 아니라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도 공연이 펼쳐졌다. 4일 오후 5시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T.A.L’이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5일 저녁 본 행사장에서는 3,000여 명이 참여해 ‘독도는 우리땅’, ‘노원아리랑’을 주제로한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 날인 6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19개 동의 대표 가수 들이 탈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마들 탈 가요제’가 열렸다. 전문 MC 조영구의 사회와 인기가수 노라조, 서주경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했으며, 오후 3시 30분에는 노원 순복음교회 앞 무대에서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창작 비보잉 배틀 ‘B-On Top 경연’, 저녁 7시 40분에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마칭밴드 축하공연, 밤 9시 10분에는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의 폐막공연이 펼쳐져 탈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