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1. 06.


성북구, 아동·청소년 감사편지에 소녀상 건립 해외도시 감동
이승로 성북구청장,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손편지 24일 글렌데일 시에 전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지난달 24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미국 글렌데일 시를 방문 전달한 손편지가 해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미국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편지를 쓴 주인공은 성북구 관내 14개 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 명의 초·중·고생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에 대한 바람을 공감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글렌데일 시에 대하여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썼다.


이들은 손편지를 대신 전해달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보냈다. 지난 6월 손편지를 받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글렌데일시에 전하겠다고 했고 지난달 24일 그 약속을 지켰다.


청소년 대표 12명 등과 함께 우호도시 글렌데일 시를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통해 손편지를 전달받은 아라 나자리안(Ara Najarian) 글렌데일 시장과 시의원들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이라며 “글렌데일 시에는 유독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을 좋아하는 이가 많은데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폴라 디바인(Paula Devine) 시 의원은 “같은 여성으로서 위안부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평소에도 위안부 배지를 달고 다닌다”면서 “소녀상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학교 선생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어 학생들의 마음이 더 와 닿는다”면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친필서명을 받기도 했다.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감사편지를 쓴 성북구 14개 학교에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각 학교로 직접 찾아가 감사장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면서 “성북구 아동·청소년의 편지를 받은 글렌데일 시 관계자와 시민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성북구 아동청소년이 쓴 편지 한 장, 한 장이 그 어떤 외교관 보다 훌륭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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