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1. 06.


도서관의 진화! ‘커피랑 도서관’ 노원역점 개관
스마트 폰은 가라! 아날로그 방식으로 책 많이 읽으면 마음에 평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요즘 도서관 트렌드는 진화하고 있다. 신세대에 맞는 스터디 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커피랑 도서관 노원역점\'(대표 이나경)에서는 음료가 아니라 도서관 공간을 시간 단위로 팔고 있다. 약간의 입장료를 내면 일반 커피 점과 다르게 커피나 차, 간식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북 카페 컨셉으로 스터디 셀러, 베스트 셀러를 비치해 손님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커피랑 도서관 노원역점\'에 들어서자 신간 베스트 셀러 약 700여 권이 전시되어 있다. 은은한 커피 향과 조용한 음악이 일반 커피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쪽에는 학생이 공부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학생을 기다리며 어머니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지극히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다.


\'커피랑 도서관 노원역점\' 이나경 대표는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청소년과 청년들, 주부들 사이에서 잠시 쉬고 싶은 공간, 그들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싶은 로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격증 대비, 취업공부도 할 수 있고, 스터디 룸을 대여하면 소그룹 미팅도 가능하다”고 개점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커피랑 도서관\'과 공간이 요즘 신세대들에게 필요한 공간이다. 커피 전문점에 들어가면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과외 하는 학생, 혼자 자습하는 학생들을 접하게 된다. 그 만큼 학습을 하는 대상들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커피전문점을 넘어 학습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한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며 공부하는 것이 집중이 잘 된다는 청소년들의 욕구에서 발상 전환을 이뤄냈다. 


커피랑 도서관 노원역점은 개점 1개월. 아직까지는 지역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점점 입소문 나고 있는 중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폰에 길들여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독서라는 불변의 아날로그 향수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을 제공해 주고 싶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 있게 책을 읽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에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나경 대표는 한성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이용한 심리상담을 전공한 경력의 소유자다. 향후 이 공간에서 전공을 살려 심리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이용한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이후에는 그림책을 이용한 심리지도 전문가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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