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1. 27.
성북구, 도전숙의 경험으로 맞춤형 공공주택 ‘창조인빌’ 개관
문화예술인, 벤처창업자, 도시형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유입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해 주거와 사무공간을 결합한 임대주택 도전숙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맞춤형 공공주택 <성북 창조인빌> 사업을 시작했다.
<성북 창조인빌>은 기존 임대주택의 개념이 아닌 맞춤형 주거정책으로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으로 낙후되었던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유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동체 주택이다.
성북구 오패산로1길 57에 12개동 138세대로 이루어진 <성북 창조인빌>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주택형식으로 공급하고, 성북구가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여 맞춤형 주거 공동체를 조성하였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문화예술인, 도시형 신혼부부, 홍릉밸리 창조문화벨트 종사자, 벤처창업자, 캠퍼스타운 종사자, 도시재생·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분야 종사자, 방과후 교육, 체육, 지역문화 및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거주하고 있다. 창업가가 입주 대상이었던 도전숙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지난 23일에는 <성북 창조인빌>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함께하는 개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성북구가 주최·주관하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후원한다. <성북 창조인빌>에 거주하는 문화예술분야 입주민이 직접 개관식 문화공연을 주도하고 벤처창업분야 입주민은 자신의 제품을 전시하여 방문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전하는 청년에게 살자리와 일자리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도전숙을 통해 성북출신 기업가가 대거 늘어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성북 창조인빌은 문화예술인, 벤처창업자, 홍릉밸리 창조문화벨트 종사자, 도시형 신혼부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는 이에게 문을 활짝 열어둠으로써 문화, 경제 등 지역사회 전반에 활기를 불러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주거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 도전숙.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의 도전숙은 서울시, SH공사, 성북구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취업난과 주거난에 허덕이는 청년 창업자를 위해 마련한 보금자리다.
도전숙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사무공간과 거주공간의 임대료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린다는 점에 착안해 2014년 성북구와 서울시, SH공사,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시작한 사업이다.
숙소와 사무실로 모두 쓸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주는 게 핵심이다. 초기기업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일자리와 주거공간을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너도나도 벤치마킹하는 창업 지원 모델이 되었다. 현재 10호까지 개관하였으며 140여 개 청년기업이 입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