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04.


성북구의회 예결위 김세운 위원장을 만나다

김세운 위원장 “예산은 ‘숫자로 표현되는 정책’ 민원 많은 생활안전 및 복지예산 분배에 노력할 터”



선심성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 배제

공익성 및 합리성을 갖춘 예산되도록 노력



‘건축구조 전문가’ 경험 살려!

따릉이 타며 주민민원 듣고 안전 분야 해결 앞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성북구민들에게 한 말씀?

 

-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어느새 2019년 끝자락에 다다라 2020년도 성북구 살림살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올해는 유독 경제 분야에 있어 어려운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만큼 구민여러분의 가정에서도 힘들 일이 많으셨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2020년 예산은 우리 성북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심사할 예정입니다.


예산은 ‘숫자로 표현된 정책’이라는 말처럼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예산을 통해 우리 성북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년 성북구 예산 심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심사할 방향은 ?

 

- 우리 성북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9위로 낮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한정적인 재원으로 더욱 효율적인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심사할 예정입니다.

선심성 예산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을 배제하고 공익성 및 합리성을 갖춘 예산이 되도록 심의할 것이고, 특히 신규로 편성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철저한 심사를 통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인지에 대해 가려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결산검사를 해보면 매년 비슷한 규모로 집행 잔액이 발생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이는 예산 편성 당시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업들은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검증해 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발생한 성북동 네 모녀 사건과 관련하여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외계층 등 구석구석 빠진 곳 없이 성북구민들을 포용할 수 있는 2020년 예산이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지역에서 제일 많았던 민원과 연계한 예산 반영 정도는?

 

-지역 민원들의 대부분은 생활안전 및 복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예산으로 2020년에 안전건설교통 분야에 건축안전특별회계 신설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와 달리 특정한 사업에 대해서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별도로 편성하는 것으로 이번에 신설되는 건축안전특별회계는 공사장 및 위험시설물 등으로부터 우리 성북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에만 쓰이게 됩니다.


제가 구의원이 되기 전 건축구조 관련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관점에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편성되었는지 좀 더 날카롭게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초선의원으로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가장 보람있게 느꼈던 점이 있다면?

 

-저는 태어나서 자란 곳이 월곡동이고 현재까지도 월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성북구 토박이입니다. 그래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동네 곳곳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원이 된 후 돌아본 동네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주민을 만나고 동네를 살피기 위해 주로 따릉이를 타고 다니는데 의원이 되기 전에 지역사회에서 제가 해왔던 일들을 기억해 주시는 주민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성북구의원이 되었으니 더 잘할 것이라고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동시에 제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허투루 된 것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과 함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감이 점점 줄어들 때마다 우리 성북구민 여러분들의 행복지수는 올라간다는 것을 알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는 뜻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 이라는 문구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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