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08.
노원구, 보도없는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를 중심으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펼친다.
최근 보행자 중심의 안전 도로로 재탄생한 곳은 중계본동 영신여고와 인근 현대아파트 일대, 폭 5~9m, 총 길이 570m 구간이다. 국비로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투입해 지난 9월 설계에 착수, 10월부터 약 한 달간 공사를 실시했다.
바닥을 다양한 컬러 문양으로 새긴 디자인 포장을 통해 어두운 도로를 밝게 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켰고, 자연스레 자동차 주행 속도도 줄이도록 유도했다.
이곳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이 밀집되어 있는 주거 지역으로 학생 등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지역이나, 도로가 어둡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곳이다.
구는 지난 7월에도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하계동 연촌초교와 대진고, 공릉동 서울과기대 등 학교가 밀집해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폭 4~6m 이면도로 1.1km 구간을 안전한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개선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계동 재현고 앞 도로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통학로를 중심으로 보행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늘 사고 위험이 있었던 통학로를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개선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 곳곳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