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11.
성북구, 2019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유럽 14개국 참여,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장식소품 판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한겨울 크리스마스의 환상과 낭만이 성북구에서 펼쳐졌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유럽정통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각 국의 맛과 멋을 더한 이색적인 겨울 축제인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다.
2010년 이후 열 번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한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14개국 유럽국가 대사관이 후원하여, 유러피언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시즌 별미 음식들과 유럽 국가의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캐럴 공연과 러시아 민속음악 공연, 재즈음악 공연 등이 더해져 내·외국인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소원트리 꾸미기 등의 체험행사나 각종 이벤트도 즐길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그랜드힐튼서울의 기부로 진행되는 진저브레드하우스(생강이 들어간 집 모양의 빵) 경매와 판매부스 자율기부로 글로벌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여 나눔과 베풂의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행사는 일회용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개인 텀블러나 용기를 가지고 음료나 음식을 구매할 경우 메뉴 당 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그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모든 참여부스가 수익금의 10% 자율기부에 동참, 저소득다문화가정을 지원함으로써 나눔과 베풂의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를 실천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였다.
행사 첫날인 7일 오후 5시에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명예동장의 사회로 주한 외교사절과 국회의원, 시, 구의원 등 내, 외빈이 참여하여 이번 행사의 메시지를 알리고 소통과 화합을 다짐하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서 개최하는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은 세계인이 함께 모여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성북구는 40여 개의 대사관저와 1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향후 서로 다른 구성원이 공감하고 다양함이 존중받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