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18.
성북구의회 김우섭 의원 5분 발언
공무원 의식 바뀌면 구민행복 올라가, 어린이 안전 최우선 돼야!
‘성북 네 모녀’ 사건과 같이 슬픈 일 벌어지지 않게 세심한 살핌 필요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함께 자리하고 있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 김우섭 의원입니다. 어느덧 2019년 한 해가 다 갔습니다. 순식간에 1년이 지난 느낌입니다. 성북구민 여러분들께 마음을 다해 인사 올립니다. 한 해 동안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있던 아쉬움들은 훌훌 털어버리십시오.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이 우리를 맞이할 것으로 믿습니다. 모두가 뜻하는 대로 이루는 2020년 새해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저 김우섭도 여러분의 일상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처음의 마음과 쌓여가는 관록을 더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추운 겨울이 오고 한 해가 마무리되어갈 즈음이면 우리는 어려운 이웃을 떠올리고 돌아보게 됩니다. 평상시에도 이러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이 되면 특별히 더 신경이 쓰이고 또 무언가 작은 역할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의무감이 들게 됩니다. 그건 아마도 우리가 매서운 추위를 직접 체감하며 느끼는 이웃들과의 공감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파블로프의 개’처럼 겨울이면 으레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고전적 조건도 형성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우리 성북구도 의무감을 갖고 외롭고 안타까운 주민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 화제가 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보탭니다. 해인이법과 한음이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공전 국회가 지속되는 속에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서울시도 국회 법안 통과에 앞서 2022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또한 우리 성북구 교통행정과도 많은 고민 속 여러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법에 사고당사자의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법안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또 사고자의 부모님들이 아이의 이름이라도 가치 있게 남기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의 투영입니다. 민식이·하준이·해인이·한음이를 비롯한 안타까운 사건을 맞이했던 모든 가족들의 올해 마지막 달이 적어도 작년보다는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성북구 어린이 보행안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또한 얼마 전 ‘성북 네 모녀’의 무연고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시민 추모제에서 이들의 명복을 빌며 작게나마 슬픔을 나눴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안타까운 사건과 사연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 모인 의원님들과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우리 성북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든 공직자들께 감사의 마음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손에 성북구민들의 삶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자 합니다. 성북구 1,500 공무원들과 22분 의원님들의 노력은 성북구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인 동시에 되새겨야 할 중요한 사실입니다.
2020년 성북구의 모든 공직자들은 보이는 곳에서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꼭 해야만 하는 것을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살기 좋은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20년을 약속합니다.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행복한 새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