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25.
성북구의회 양순임 의원 5분 발언
관내 대학 소비 주체 인식 버리고, 지역 연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
정릉3동 모델! 관·학이 함께 지역에 봉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되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양순임 의원 5분발언 전문]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릉2,3,4동 의원 양순임 의원입니다.
제가 오늘 5분 발언을 통하여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성북구 관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통하여 관ㆍ학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에 봉사하고 나눔이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성북구민이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북은 대학이 많은 지역입니다. 7개의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자치단체는 성북 외에 또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성북이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임에도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이유입니다. 또한 성북은 평생을 성북구에서만 사신 분들이 많아 정체되는 분위기가 나타나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대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지역으로 젊고 도전적인 에너지가 살아있는 분위기의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북지역만의 특징은 대학과 지역의 상생이 이루어져야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위해 먼저 대학이 지역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역 연계 수업, 지역 참여 프로젝트 등 지역으로부터 배우거나 지역을 변화시키는 상생모델 작업이 활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학의 자원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느덧 대학은 지역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대학의 노력에 비해 지역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예로 지역에서 ‘대학가’는 흔히 대학이 있는 유흥과 소비를 위한 ‘거리’로만 이해하고 있어 대학생을 단순히 소비의 주체로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대학가’의 올바른 의미는 대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지역사회’라는 점을 지역에서는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에 대한 지역의 태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는 기숙사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을 때마다 발생하는 지역 갈등입니다. 대학 기숙사 등 편의시설 신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대학과 더불어 지역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제 지역도 대학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입니다. 우선, 지역의 대학이 배출한 인재를 지역 자산으로 남기려는 정책적, 행정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다양성, 지역 내 공동체의 다양성이 중시되는 요즘 다양성을 위해 필요한 문화, 경제, 사회적 생태계의 모든 줄기가 대학에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이 지역을 탐구하고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연구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6월 26일 정릉3동에서는 마을 민주주의의 일환으로 마을회의를 통해 지역주민과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토론의 장을 펼치며 지역현안에 대한 깊은 고찰과 세대와의 견해 차이를 지혜롭게 해결하였으며, 한발 더 나아가 사진을 보시면, (자료사진 제시) 7월8일 정릉3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대학교 연합 동아리 국민대학교, 고려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동아리 회장 4명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정릉3동 청소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관내 지역별로 책임감 있고 자율적인 청소를 실시해 깨끗하고 청정한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릉3동의 사례와 같이 지역에서 좀 더 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ㆍ추진하여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관ㆍ학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에 봉사하고 나눔이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성북구민이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태근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님, 그리고 이승로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검토를 부탁드리며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