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1. 22.


김용근 도봉소방서장과의 특별한 만남

“도봉의 안전은 밤과 낮이 없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소방서 신임 김용근 서장이 2020년 1월 1일자로 취임했다. 김용근 신임 서장은 양천구 출생으로 ▲경원대학교 졸업(학사) ▲경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석사)한 인물로 “‘초임 소방서장’이라고 해서 소방력과 행정에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구민들의 삶이 직결되어 있는 만큼 매일 관내를 돌아다니며 도봉구 구석구석을 익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근 서장은 소방서 근무 21년간 공직에 임하며 ▲1999.3.11. 소방공무원 임용 ▲2013.07.03. 강서소방서 현장지휘대장 ▲2014.03.21. 강서소방서 재난관리관장 ▲2015.01.06. 119특수구조단 행정지원과장 ▲2016.01.06. 소방재난본부 장비관리팀장 ▲2019.01.09.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하는 등 소방의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또한, 신임서장으로서의 첫 발령을 받은 곳이 도봉소방서이다. 그동안의 근무를 통해 ‘복지가 아닌 분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복지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김용근 서장의 열정으로 도봉구 소방행정의 변화와 발전이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용근 서장은 “초임서장이라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 도봉구 관할에서 근무경험은 없지만 본부 근무 당시 업무 차 오고간 적이 있다. 낯설지만 반가운 곳에서 소방서장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임서장의 열정에 직원들이 피로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직원들과 함께 잘 상의하고 논의해 직원들과 구민들 모두가 만족하고 믿을 수 있는 도봉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소방공무원 국가직 승격에 대해


조직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의 경우 국가지원이 있기에 상당히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는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이번 소방공무원 국가직 승격은 바람직하다고 언론과 국민들의 공통적인 흐름에 맞춰가는 듯하다. 재난 사고 시 억울한 시민의 죽음이 없도록 임무수행 등이 완벽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응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공무원들은 1분 1초의 여유도 없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자리라서 소방공무원들은 늘 겸손하고 친절하게 음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소신을 갖고 일하는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폭행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대다수 국민들은 소방공무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 도봉의 중점사항이 있다면?


도봉소방서에 근무하는 직원이 총 220여 명이 있다. 인원이 도봉구 관내 구석구석의 안전정책까지 돌보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이에 예방순찰 및 1가정 1소화기, 소방시설물 주차금지, 방화문 등등 구민들께서 함께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홍보에도 적극적인 활동할 것이다. 또 도봉구 관내에 있는 약 63개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소방점검에 대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그밖에도 관내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화재발생 시 피해최소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 특히 도봉소방서가 운영하고 있는 ‘화재피해복구단’에 대해서도 화재피해를 입은 어려운 구민들에게 더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지난 근무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국민 모두가 함께 슬퍼했던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현장대원들의 구조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했던 당시가 가장 힘들었으며, 소방관을 믿고 기다리는 국민들의 관심에 책임감이 더욱 컸다. 당시에는 지하시설물 재난의 사례가 거의 전무했던 시기였기에 소방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 사고를 계기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험도를 인지했고, 예방과 빠른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지하시설물에 대한 대처능력은 매우 강화되었다고 생각한다.



▲ 도봉소방서의 장점과 소방공무원의 고충이 있다면?


도봉소방서 직원들 대부분이 도봉구 또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크다. 또 관내 재난위험도에 대한 정보가 매우 해박하다. 재난예방 정책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피해를 입은 국민들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하면 당장이라도 현장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원들이 화재현장에 출동하면 살수차를 고정하고, 현장투입을 준비하고 현장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피해 국민들은 1초가 1시간 같이 느껴지실 것이다. 그 마음 모르는 것 아니다. 대원들이라고 해서 눈앞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을 왜 끄고 싶지 않겠는가. 대원들도 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원들이 다치지 않아야 현장을 수습할 수 있고, 소방력이 빈틈없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 의용소방대와 관계는?


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동반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예우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관계가 소원했던 것은 사실이다. 의용소방대장을 지낸 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도봉소방서와 의용소방대는 좋은 관계 개선 유지와 의용소방대원분들과의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의용소방대장 선임은 총선이 있다보니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추후 신중하게 의용소방대 간부님들과 함께 적임자를 선임할 것이다.



▲ 도봉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전은 특정한 조직에서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그동안 소방시설물의 관리소홀 또는 오작동으로 구민들에게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관리점검을 더욱 열심히 해 구민 모두가 소방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비롯한 도봉소방서 220여 명의 직원 모두는 32만 도봉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대원들은 희생정신과 책임감으로 출동 시마다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도봉소방서는 언제든지 응급상황에 맞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소방공무원은 늘 가슴 속에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들을 위해 죽겠다는 필생의 의지를 다지고 현장 출동에 임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위기상황에 놓인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


한편, 현대사회는 도시화가 급격히 가속화 되면서 재난사고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소방이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수호천사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119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국민들에 마음속에 있다고 본다. 또 이런 상황 속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와 시민들의 지지는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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