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2. 05.
강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
다중이용시설에 예방수칙 홍보물 부착 및 손세정제 배부, 홈페이지 등 홍보 강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기존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청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아직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 ▲ 환자발생 시 신속대응 체계구축 방안 ▲ 마스크, 손소독제 등 비상물품 확보와 점검 ▲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구청장을 필두로 의료방역반 등 9개 반으로 구성된다. 본부는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강북구에 소재를 둔 능동감시자를 1:1 매칭 해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구는 선별진료소 운영도 강화한다. 우선 강북구 콜센터(☎ 901-7686,7688)를 통해 주민들의 감염증 진료와 문의사항 상담이 즉시 이뤄진다. 아울러 보건소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 증상이 있는 구민은 곧바로 보건소 1층 감염관리실 내 선별진료소로 안내된다.
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발생 시 검체 채취, 역학조사, 국가지정 및 지역거점 병원 이송 등이 실시된다.
또 구청사, 동 주민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담은 홍보물과 손소독제를 부착 및 배포했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감염증 증상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호흡기계통 증상 등이 있는 주민은 강북구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감염증은 무엇보다 선제대응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