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2. 26.
삼선새마을금고 제44차 정기총회 개최
신종현 이사장 퇴임, 이숙희 전무 단독출마 이사장 선임
▲신종현 전이사장
▲이숙희 신임 이사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삼선새마을금고(이사장 이숙희, 이하 새마을금고)에서는 지난 22일 새마을금고 건물 2층에서 제44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30여 명의 대의원을 비롯해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유승희 국회의원,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염려가 크실 줄 잘 안다. 대학이 많은 성북구에서도 해외 대학생들이 귀국하는 이번 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각 대학과 연락하여 방역 조치는 물론 예방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주민여러분들께서는 조심은 하되 너무 염려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안심시켰다.
이어서 “삼선새마을금고는 전국에서 1등하는 지역금융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한 공로가 크다. 신종현 이사장께서 이룩한 업적은 아마도 마을금고 역사에 영원하게 남을 만큼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고생하셨고, 새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숙희 전무도 신 이사장의 뒤를 이어 금고를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해방 후 선교사들이 들어와 ‘조선민족은 대단하다’고 평했다. 전쟁 중에도 선거를 치르고, 지도자를 새로 뽑는 국민을 보고 위대하다고 기록에 남겼다. 우리도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지만 선거를 잘 치르고, 새마을금고에서도 선거를 잘 치르고, 하나로 통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가 번창하도록 이끌어주신 신종현 이사장님께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은 “새마을금고는 관계금융으로서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다른 시중 은행들은 외국계 자본들이 들어와 생겨나는 이익을 공유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이 만들고 발전시키는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감사하다. 그 중에서도 삼선새마을금고가 모범 사례가 되고 있어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이번 제44차 총회에서는 대의원 130명이 참석해 제1호 안건) 2019년 결산처분 의결의건, 제2호 안건)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의 건, 제3호 안건) 임원선거의 건을 처리하면서 막을 내렸다. 1호, 2호 안건은 130명 대의원들의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어서 3호 안건인 임원 선임의건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숙희 전 삼선새마을금고 전무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비상근 부이사장에 김평성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어서 8명의 비상근 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는 14명의 이사가 출마의사를 밝혀 투표로 선출되었다.
신임 이사장을 선출된 이숙희 이사장은 “저를 이사장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신종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고, 입사 때 가졌던 마음과 여성으로서 가지는 섬세함으로 회원 여러분들을 모시겠다.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주인의식으로 고객을 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마을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숙희 전무는 신종현 이사장을 도와 삼선새마을금고의 실무를 담당했다. 총 거래 회원 6만 7천여 명과 4천 6백 70억 원 자산규모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강좌를 운영 지원하고, 보이스 피싱 예방활동과 사랑의 좀도리(쌀 모으기)운동, 삼선선녀축제 지원과 같은 활동을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