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3. 04.


성북구청 직원들, 사랑의 헌혈 봉사에 앞장
코로나19 여파 부족한 혈액, 자치단체 자발적 참여로 보충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직원들은 지난 2일 구청 1층 현관입구에서 헌혈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헌혈 인구가 줄어들면서 혈액 보유량이 3일치 이하로 떨어지자 성북구청 직원들이 팔 걷고 나섰다.
2일 오전 9시. 두 대의 헌혈차량 앞에 성북구청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첫 번째 헌혈자로 들어선 도시안전과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헌혈하는 사람들이 줄어서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피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헌혈 나눔 봉사는 성북구청에서 먼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차량 파견을 요청해서 이루어졌다.


이날 성북구청 직원들 약 100여 명이 헌혈봉사에 참가했다. 성북구청에서도 헌혈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반일차 휴가를 통해 감사에 대해 보상했다.


이날 헌혈봉사는 정부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돼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것에서 기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대한적십자사 발표를 인용하며 “3월 2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O형 3.2일분, A형 3.7일분, B형 4.2일분, AB형 3.6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일평균 5일분 이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히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헌혈 차량에 동승한 간호사 최모 씨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약 4L에서 5L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약 10%의 혈액은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약 400ml 정도는 헌혈을 해도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헌혈봉사를 결정해 준 성북구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을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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