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3. 11.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현장 중심 성북구의회,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

중앙에서 출산정책, 청년정책, 노인정책, 농촌정책 진지한 담론 시작할 때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임태근 의장은 48년간 민주당에서 뼈를 묻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산 정치인이다. 임 의장은 청년시절 전라남도 보성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처음 자리잡은 곳이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여 거의 무보수로 8개월간 일을 했다. 그 후 먹고 살기 위해 대우그룹에 입사지원을 했다. 그러나 서류에서는 합격했지만 면접에서 낙방했다. 그것을 계기로 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고 정치의 길로 뛰어들었다.


정당 가입 48년, 외길을 걸어온 임 의장은 성북동, 삼선동에서 제2대 구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그리고 3대까지 두 번이나 내리 당선되었다. 그러나 4대, 5대에서는 경선에서 패하고 사업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사업에 몰두하면서도 정당 활동은 꾸준하게 유지해 나갔다.

그리고 6,7,8대 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7대와 8대 성북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두 번이나 의회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구정을 살피기 시작했다. 때로는 집행부를 강하게 견제하고, 협조할 사항은 신속하게 협조하면서 민주적 의회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


임 의장은 인터뷰 도중 구의회 차원에서 할 수 없지만, 국가 미래에 대한 걱정의 끈은 놓지 않았다. 국회의원이나 정부에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중앙정부나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출산정책, 청년정책, 노인정책, 농촌정책에 대해 고민한 보따리를 풀면서 일갈한다.


출산정책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출산정책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국가 경쟁력은 떨어진다. 어쩌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역설한다. 중앙 정부에서는 당파 싸움 그만하고 진지한 담론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서 희망을 갖도록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의 미래는 답보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세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고 주문한다.

노인정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노인이 늘어나면 이는 고스란히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온다. 노인들에게 소일거리와 건강을 지키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농촌문제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식량 부족을 겪게 된다. 지금 농촌의 평균 연령은 65세 가량이다. 이 분들 사후에는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지게 된다. 이는 식량 부족으로 나타나고, 국가 경쟁력은 떨어진다. 국가에서는 농촌에 대해 기계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지개량, 기계지원 등과 같은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청년들이 농사를 지으려고 할 때 영농교육과 지원 등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8년간 정당 생활, 6번의 구의원 당선,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반평생.


코로나19로 어수선하지만 8대 상반기 성북구의회 임태근 의장을 만나 구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 보았다.

 


■ 성북구민들께 인사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무엇보다도 새해 희망차게 시작한 경자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온 나라를 불안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으로 모두 긴장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닥친 수많은 역경과 시련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민들의 하나된 힘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성북구의회 의원들도 하나 되어 현재의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도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성북구 의정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성북구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 벌써 1년 8개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8대 의회가 상반기를 정리하는 중요한 시기로써 지금까지의 열정적인 의정 활동에 대한 결실을 맺고 성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성북구의회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보내 주신 성원과 격려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경자년 한 해에도 구민 여러분께서 뜻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의회 활동은?

 

- 먼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연일 봉사하고 애쓰는 주민 여러분과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으로 접어들면서 집행부와 함께 주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우리 의원들은 지역 방역 소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방역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행부와의 대책 회의를 통해 다중집합장소 상시 방역,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임시 휴원에 따른 긴급 돌봄 대책 강화, 긴급 대응 예산 확보 방안, 관내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 대책, 빈틈없는 방역 망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효과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방활동설치선별진료소 2개소를 운영하고 24시간 상담전화 운영, 능동감시 대상자 1:1 건강 상태 모니터링, 관내(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와 구청에 열화상 카메라 비치하였으며 관내 대학교와 연계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과 복지시설 27개소, 기타 시설 63개소 휴원 했습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대상의 선제적 예방조치, 관내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지원, 찾동 방문간호사를 활용한 취약계층 감염병 예방관리, 어린이집·학교·대학교 집중 모니터링, 지속적인 방역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의회는 집행부의 예방과 대응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경우 의회 차원의 대응책도 제시할 방침이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집행부와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 의회 운영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 제8대 성북구의회 의정목표는 ‘현장 중심 의회, 공부하는 의회’입니다.

구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구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왔고 또 집행부와 의회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민주적으로 작동하도록 의정 활동을 열심히 펼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의원들은 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다를 뿐 틀리지 않음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이해와 관용 속에서 차이를 극복하고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화합하여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집행부와 협력하고 혈세가 낭비되거나 불합리한 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구민의 대표로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구민편익 증진과 구정발전 위해 성실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준비하는 조례나 성과가 있다면?

 

- 제8대 의정 초기부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사회 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화폐의 도입을 제안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관광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관내 전통시장이 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물리적 환경 조성 및 편의시설 등을 지원하여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장위전통시장이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되는 성과와 관련해서 전통시장과 인근 주거지를 서로 연계한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현재는 코로나19의 국가적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아 휴업에 매출 감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의 위기 상황이 여태까지 우리가 겪어 왔던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이나 이런 때일수록 의회에서는 더욱더 구민들의 피부에 와 닿은 정책을 입안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참여하셔서 함께 행복한 성북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면 좀 더 빨리 행복한 성북에 안착하리라고 봅니다.


 

 

 

▲2019-05-27  의장단 회의


▲2019-07-08  제8대 성북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

▲2019-07-31 제267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2019-11-15  2019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2019-12-20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성북구 2020 예산 설명회

▲2020-01-01  2020 경자년 성북해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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