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3. 18.


도봉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김기순 위원장, 고금숙 부위원장 선임’

​▲위원장 김기순 의원

▲부위원장 고금숙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이태용)는 제294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기순 의원과 부위원장에 고금숙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예결특위는 김기순 위원장과 고금숙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신만 위원, 강철웅 위원, 유기훈 위원, 이경숙 위원, 이길연 위원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선임된 위원들은 앞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친 2020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최종 심사를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예결특위가 심사할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는 143억 6,782만 원으로 일반회계 141억 4,317만 원과 특별회계 2억 2,465만 원이며, 추경 후 도봉구 전체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6,432억 1,008만 원보다 2.2% 증가한 6,575억 7,797만 원이 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3월 25일 제2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김기순 위원장은 “한정된 예산인 만큼 보다 면밀히 심의해 적재적소에, 실효성 있는 추경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물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데, 구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심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마찰이 불거졌다. 이날 본회의 산회 후 열린 오전, 예결특위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위원들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날 오후 3시쯤 극적으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구의원은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번 예결특위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모두 선임된 바 있다”며 “견제 역할이 있어야 할 의회에서 4명의 여당 위원이 있는 예결특위에 위원장까지 한다는 것은 견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의미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시기에 추경까지 미뤄지면 안되니 위원장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