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3. 25.


성북·도봉·강북구 ‘국민안심마스크’ 공급 이행 동참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면 마스크 대거 쏟아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첫줄 왼쪽 네 번째), 이동진 도봉구청장(첫줄 왼쪽 두 번째), 박겸수 강북구청장(첫줄 오른쪽 네 번쩨)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회장 류경기 중랑구청장)가 국민안심마스크 보급 추진을 위한 기자설명회를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청 출입기자실에서 열었다.


이번 기자설명회는 회장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소속 구청장 및 동북권 자치구별 봉제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국민안심마스크 생산 및 공적 구매 관련 기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는 코로나19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가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3일 중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9개 자치구청장과 지역별 봉제협동조합 대표, 서울시 및 소상공인연구원,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가 모인 회의에서 국민안심마스크 생산·보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국민안심마스크 생산을 동북권 9개의 자치구가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서울 동북권 지역에 대표 도심제조업인 봉제업체가 특히 밀집돼 국민안심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생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업체는 일감창출로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고, 세탁 재활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일회용 마스크에 비해 쓰레기가 줄어들어 친환경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합의에 따라 ‘서울 동북권 발전협의회’ 소속 9개 자치구청장은 ‘지역 봉제조합’, ‘국민안심마스크 제작 협의회’와 힘을 합쳐 국민안심마스크의 효율적인 생산·공급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하고 다음 5가지 합의사항을 우선적으로 이행하기로 의결해 국민의 건강과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의결사항

▲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소속 9개 자치구는 성능과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된다는 전제 아래 생산은 지역 봉제업체 조합, 규격·성능·안전성 검증은 \'국민안심마스크 제작협의회\'가 맡고 9개 자치구는 구매·보급한다.


▲ 자치구별 공적구매 수량은 봉제업체의 생산착수 여건을 감안, 각 자치구별 10만 장 이상을 구매하기로 합의한다.

▲ 공적구매를 통하여 보급하는 국민안심마스크의 배부처는 각 자치구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공무원 및 유관기관, 그 밖에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한다.


▲ 자치구는 조속한 생산 착수를 위해 계약 상대자(봉제업체)에게 원·부자재 구입에 차질이 없도록 선급금 30% 이상을 우선 지급한다.

▲ 국민안심마스크의 생산과 보급은 서울특별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소속 9개 자치구에서 즉시 시행, 향후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해 나간다.

한편, 국민안심마스크(정전기 필터 면마스크)는 이중으로 되어있는 면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형태로, 면 마스크 1개, 정전기 필터 4매를 1세트로 포장해서 공급하는 방식이다. 제작 시제품에 대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 식약처 인증기준을 통과했다.


각 자치구 봉제 조합을 통해 생산된 마스크는 각 자치구 별로 최소 10만 장 공적구매를 통해 필요한 시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며, 추후 협의회는 국민안심마스크 공급 추진을 25개 전 서울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는 2017년 5월 설립, 서울 동북권 9개 자치구 구청장, 서울시 및 소상공인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봉제 원단 폐기물 처리방법 개선’, ‘영세 봉제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 ‘원산지표시법 위반 근절 활동’ 등 서울시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성과를 내오고 있다.


류경기 서울시 동북권 발전협의회장은 “지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보급을 통해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고 있는 마스크 부족 문제와 지역 봉제업체의 경영난이 모두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이번 ‘국민안심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으로 마스크 부족 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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