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5. 28.
노원구, 도서관을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
씨앗기·새싹기 총 32개 공동체 선정, 최대 250만 원 지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지역 내 잘 갖춰진 도서관의 지식문화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사업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서관 지식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응모 조건은 5인 이상으로 대표 제안자와 모임 구성원의 과반수가 노원 구민, 어린이와 청소년 모임의 대표는 성인이어야 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11월까지이며 활동 내용에 따라 씨앗기와 새싹기로 구분해 모집한다. ▲ 씨앗기는 이웃간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 읽고 토론 활동이 주목적이다.
▲ 새싹기는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마을 활동을 펼친다. 이웃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운영하거나, 마을과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정보를 자료 형태로 만들어 공유하고 전파하는 활동이다.
모임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관할 도서관이나 구청으로 활동 분야를 명시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활동 모임은 심사를 통해 씨앗기 30개, 새싹기 2개를 선정하며, 발표는 다음 달 8일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업 제안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모임에는 씨앗기 50만원, 새싹기 2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사업기획 과정에서 자문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과(02-2116-0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립도서관 6곳을 포함한 33곳의 도서관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 활동가가 취약계층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리딩인’사업, 다양한 직업인들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들려주는 ‘휴먼북’사업이 대표적이다. 0~18개월 미만의 영유아에 책꾸러미를 배달하는 ‘북스타트 사업’ 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내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한 교류의 핵심공간이 되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