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6. 03.
도봉구 KTX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본격 추진 나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초청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간담회’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KTX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 간사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KTX 수서~의정부 연장사업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의정부시 단체장과 서울시, 경기도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C노선과 KTX 의정부 연장선 병행(b 수서~삼성~청량리~창동~의정부)을 단일 대안으로 확정한 GTX-C 철도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TX 연장사업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320만 주민의 KTX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남북협력시대 교통인프라 구축 차원에서의 KTX 연장사업 필요성도 강조됐다. 현재 KTX 연장사업은 올해 10월 완료 예정인 GTX-C노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포함되어 타당성 재검토 중이다.
이어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KTX 연장사업의 B/C는 1.36, AHP는 0.616으로, 경제성이 이미 입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역에 GTX-A와 GTX-C노선 간 연결선로를 설치하고, KTX-GTX 플랫폼 공유가 가능한 신형열차(EMU-250)를 도입할 경우 KTX 연장사업을 위한 추가 공사비 약 4천억 원이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간담회 발표자로 나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수요측면, 기술적 측면, 유라시아 철도망 선제적 구축, 국토 균형발전 및 국정 신뢰성 제고 등 총 여섯 가지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국토교통부의 KTX 의정부 연장 배제 이유인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규 수요 저조 및 GTX-C노선 운행 지장 초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서발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포함하여, 지난 2018년 12월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B/C 1.36, AHP 0.616)가 통과되었으며, 이전의 수차례에 걸친 타당성 조사에서도 KTX 연장사업이 배제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국정신뢰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KTX-GTX 플랫폼 공유가 가능한 신형열차(EMU-250) 도입과 함께 삼성역에 GTX-A와 GTX-C 노선 간 연결 선로를 설치하면 KTX연장사업을 위한 추가 공사비 4천억원도 불필요한 점 등을 들어 기술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는 분석자료를 제시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KTX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는 2019년 12월 수도권 동북부 지역 자치단체장 4명, 국회의원 7명의 참여로 출범하여 활동해왔다. 21대 국회에서는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명의 참여로 활동하여 더욱 강력하게 사업추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KTX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국회의원은 “의정부와 양주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되면서 KTX 연장사업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제적 기술적으로 충분히 확인된 KTX 연장사업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동북부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은 강·남북 균형발전 뿐 아니라 수도권 320만 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GTX-C 노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재근 국회의원은 “서울시의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서울 아레나 공연장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도봉구를 비롯한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은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KTX 준비위원회,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 창동 서울아레나 등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를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허브로 강남·북 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KTX 의정부 연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앞으로 준비위원회의 간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TX 준비위원회 - 제21대 국회 고용진(노원갑), 우원식(노원을), 김성환(노원병), 인재근(도봉갑), 오기형(도봉을), 천준호(강북갑), 안규백(동대문갑), 장경태(동대문을), 오영환(의정부갑), 김민철(의정부을) 국회의원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