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7. 16.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노후된 ‘발바닥공원’ 재정비 나서
발바닥공원은 방학3동과 쌍문4동 인근 주민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도봉구의 명소이다.
이렇듯 소중한 발바닥공원의 중간지점인 방학3동 벽산아파트와 쌍문4동 금호1차아파트 사이에는 공원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해등로 26길’ 도로가 있으며, 차도와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길이 80미터 구간에 차도의 폭은 2미터 정도이다.
이 도로는 폭이 좁은 1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과 만나는 경우, 중간에 교차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차량통행이 많을 때는 양쪽에서 차량이 뒤엉켜 빠져 나오기 힘든 상황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특히, 출퇴근시간이면 차량이 꼬리를 물고 진입하는 관계로 혼잡은 더해진다. 그러다보니 운전자와 지역주민들끼리 소소한 다툼이 자주 일어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 구간이며,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 때문에 지난 수년 동안 인근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이 민원을 해결하고자 두 팔 걷어붙였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이 구간의 도로확장과 함께 차량속도 제한을 위한 과속방지턱 설치 등 다각도로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줄 것을 구에 요청했다.
또한, 고금숙 의원은 “도봉환경교실에 화장실이 1개소 설치되어 있으나 반대쪽인 방학동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공원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서 정자에서 쉬는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반대쪽까지 상당히 긴 거리를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하므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숙 의원은 “발바닥공원에는 황톳길, 지압보도, 고무칩 포장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그 중 황톳길은 이용자가 많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철거 후, 지압보도 산책로 등 다른 시설물로 교체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봉구는 “과속방지턱 재설치와 도봉환경교실 앞에 설치된 화장실 1개소만으로는 공원이용객의 불편 해소가 힘든 실정이므로 고금숙의원의 제안대로 삼익세라믹 아파트 앞 정자 주변 적정위치에 화장실 설치를 추진하겠다”면서, “황톳길 교체에 대해서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노후된 포장을 정비하겠다”는 답을 전했다.
고금숙 의원은 발바닥공원 현장을 둘러보며 “그동안 구가 정비를 잘해왔다. 칭찬하고 싶다. 다만 이왕 예산을 들여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주민 편익을 위해 보다 더 면밀히 살피고 꼼꼼하게 정비해서 실질적으로 주민의 바람을 담아내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