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7. 22.


성북구의회 제8대 후반기 김일영 의장을 만나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지역 발전, 동북선 경전철 빠른 개통의 삶의 질 높이려 노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일영 의장은 스토리를 가진 생활 정치인이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편도 8km를 통학하면서 중학교 3년을 개근한 성실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기 위해 20살이 되면서 서울로 상경했다. 그 뒤 꾸준하게 공부하여 한성대 사회복지학 석사모를 머리에 쓰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서울 상경 후 시골에 혼자 사시던 어머님을 길음동으로 모시면서 먹고 살기 위해 배움은 잠시 뒤로 미뤄둔다. 그것이 성북구와 인연이 되는 시작이다.


홀어머님을 모시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김 의장은 리어카에 짐을 싣고 장사를 시작하면서 성북구를 누비게 된다. 첫 사업이 배드민턴 라켓을 전국에 납품하면서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을 찾아갔고, 세월의 변화로 인해 배드민턴 사업이 주춤해지자 테니스라켓 사업, 스쿼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돈도 벌고 많은 사람들과 인연도 만들어 나갔다.


김일영 의장에게 정치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묻자 “나는 정치를 모른다”고 단언한다. 기초의원은 정치인이 아니고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민원을 듣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생활인이라고 강조한다. 재차 묻자 “2006년부터 장위동은 뉴타운 개발 광풍으로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져 반목으로 갈라져 가고 있었다. 갈라진 주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구의원에 출마했고, 3선의 구의원으로 이제 의장까지 되었다”고 소회한다.


김일영 의장을 만나 향후 2년 동안 성북구의회 수장으로서 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후반기 의장 취임 인사를 해주세요.

먼저 성북구의회에 따뜻한 애정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45만 구민 여러분과 8대 성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 준 21명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북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직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한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성북구민의 행복과 성북 발전을 위해 성북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성북구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으로서 먼저  추진할 정책은?

성북구에는 현재 재개발 해제 구역 및 해제 예정지역 등 낙후된 주거지와 전통시장이 많습니다. 사업 해제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생활환경은 점점 낙후되어 가고 있고,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의 기세에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적 여건을 감안해서 전통시장과 주거지를 연계하고,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의 벽을 허물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입니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상호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성능 개선지원구역 지정사업 등 진행에 있어서 문제에 봉착하거나 협조와 중재가 필요할 때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성북 만들기와 성북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추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 후반기 의회의 방향과 추진사업은?

제8대 성북구의회는 성북구민으로부터 ‘일하는 의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회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구민의 대표로서 구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통한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그간의 의정 활동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민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이 세심하게 살피는 정책을 추진하여 구민들이 살기 좋은 성북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첫 번째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닥친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불안을 동반하여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북구의 일자리 수는 2018년 기준 108,201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1번째입니다. 성북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왔지만 타 자치구에 비해 낮습니다.


또한 성북구의 노인인구는 서울시 타자치구에 비해 많으며,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 조직의 기반을 더욱 강화시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성북구의회는 조례 제·개정 및 예산 배분 등의 지원을 통해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성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성북구민들께서 보다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기반 시설로서의 여건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성북구의 생활 편의 기반 조성을 위해 동북선 경전철 및 강북횡단선 도시 철도 사업 조기 착공 등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북선 경전철 및 강북횡단선 도시 철도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남북 지역격차를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구민들께 당부의 말씀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신 성북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45만 성북구민 여러분! 저희 성북구의회는 항상 ‘처음처럼’을 가슴에 새기며 늘 성북구민 곁에 서 있겠습니다. 구민들 곁에서 가장 가까이 낮은 자세로 두 귀를 활짝 열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구민들이 사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늘 구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2018-10-05 장위동구립도서관


▲ 김일영 의장 구정질문


▲ 2018 의장표창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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