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8. 05.
성북구의회 제8대 후반기 김세운 행정기획위원장
주민의 생활은 정치와 밀접해, 집행부 견제하는 기초의원 역할이 중요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제8대 성북구의회 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세운 위원장은 엘리트 정치인과 신사 정치인으로 불린다. 조용하면서도 품위 있는 언행은 그의 이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건국대에서 건축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러다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를 찾아 고민했고, 월곡동 주민들을 위해 구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김 위원장은 “기초의회서부터 시작하는 정치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작은 마을 도서관을 하나 새로 만드는 것도 정치에서 시작되고, 완성도 높은 법률이나 조례 제정과 같은 행위도 정치로 귀결된다. 그래서 정치는 주민들과 떨어져서는 안 되는 필요조건이다.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기에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다. 조그만 힘이라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구의원에 도전했고, 동료의원들 덕분에 행정기획위원장에 올랐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초선의원으로 행정기획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향후 2년 동안 위원장으로 해야 할 일을 묻자 “주거환경이 낙후된 월곡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 왔고, 내가 사는 동네를 살기 좋은 주거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대학을 진학했고, 건축학을 공부했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가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고 믿게 되었고, 이러한 계기가 구 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월곡 1,2동이 지역구인 김 위원장은 “구 의원에 고유 권한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는 주민들 편익에 우선하고, 관례대로 진행해 오던 정책들은 주민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나가고, 모든 동료 의원들이 편안하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 특히 관료주의에는 과감하게 맞서 개혁해 나가는 위원장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런 김세운 위원장을 만나 후반기 행정기획위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제8대 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취임 인사 한 말씀?
-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북구 집행부의 행정 및 예산, 기획 등 을 총괄하는 부서를 담당하는 위원장에 당선된 기쁨보다는 막중한 의회의 역할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심정입니다.
제8대 후반기 의정 활동도 현재 추진 중인 구정 현안에 대해 의회 차원의 투명한 검증과 함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집행부 견제 정책 방향은?
- 우리 행정기획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위원님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우리 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서들의 감시와 견제에 적합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과거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 구의 재정 자립도와 관련하여 집행부의 요소요소를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문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 중점적으로 개혁하실 행정기획위원회 정책은?
- 먼저, 우리 행정기획위원회의 소관 부서들은 대부분 구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민원의 최 일선에 있는 부서들이 많습니다. 우리 구청을 방문하고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때나 현장에서 접하는 행정처리 중, 구민들로부터 일반 기업의 서비스보다 훌륭한 절차와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말과 친절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도록 서비스 정신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다른 부분은 위와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우리 집행부의 배경과 여건에 대해 점검하고자 합니다. 구민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하는 우리 공무원 한 분 한 분의 자존감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교육 여건이나 환경 근무여건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결국 구민에게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성북구민께 질 좋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