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8. 12.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산사태 및 침수지역 긴급 살펴
폭우로 인한 피해 지역 찾아 추가피해 없도록 당부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지난 5일(수) 방학3동 일대의 피해현장을 긴급히 찾아 점검했다. 도봉구는 서울 소재 관측지점 중 최대인 408mm로 서울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렸다.


이로 인해 방학3동 소재의 연산군묘 지역에서는 벼락을 맞은 30년생 참나무가 쓰러지면서, 인근 식당을 덮치는 바람에 식당의 주방 천장이 내려앉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방학동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창고로 사용하던 농가의 하우스가 피해를 보는 사고도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사고였다.


고금숙 의원은 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 복구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로 주방이 무너져 내렸던 식당의 김 모 대표는 “갑자기 벼락이 치더니 주방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났다. 너무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정신없이 밖으로 나와서 보니 참나무가 지붕위로 쓰러져 있었다. 소방서에서 나무를 걷어내고 뒷정리를 해주었다.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는 중인데 고금숙 의원님이 찾아 위로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금숙 의원은 “이틀 동안 천둥 번개에 벼락까지 치면서 폭우가 쏟아져서 밤새 한 숨도 못 잤다. 걱정이 앞서 산사태와 범람우려가 있는 지역을 살피려고 나왔다. 이미 도봉구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 또 비 소식이 있으니 하천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숙 의원은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을 주민들께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국지성 호우로 강한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지난 사흘간 연이은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서 중랑천은 물론, 도봉산과 북한산 일대의 등산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도봉구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집중 호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적인 호우피해에 대한 대비와 안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