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8. 26.
의료인, 방역공무원은 지금 코로나와 사투 중, 제발 검사에 응해 내 가족을 지켜주세요!
사랑제일교회 고령자 많아 전파 가능성 높아,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자발적 검사 요청
구민스스로 안전과 건강 지키기 적극참여 당부, 자가 격리 위반, 검사회피자 구상권 청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폐쇄조치(13일), 예배당 등 교회시설과 인근 지역일대 방역 소독 완료
예배 참석자 1,897명(접촉자) 명단확보, 개별검사요청 통보
성북구 이승로구청장
상담팀 30명, 역학조사 20개 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최선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성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승로입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으로 성북구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구민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확진자 관리와 동선 공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확진자로 판명된 경우 우선,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이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는 증상 발현 시점 24시간 전부터 확진 당일까지의 카드내역확인서, CCTV, 휴대폰 위치추적 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서 및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접촉자를 판별하고, 자기격리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동선 공개가 되기 전 즉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는 상호, 주소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좀 더 자세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불어나면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성북구는 상담팀 30명, 역학조사팀은 3개 팀에서 20개 팀 총 60명으로 확대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400여 명에 이르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전담직원이 매일 2번 점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등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해당 시설에 출장 검사를 실시하고, 민간 방역회사까지 동원하여 방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에 요청하였습니다.
구민 여러분,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불안한 사항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성북구는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