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8. 27.
월곡2동 새마을문고, 코로나19 극복 위한 색다른 활동
주민 호평 이어지자 냅킨아트 “지도자 양성 과정” 까지 진행


7월 11일 토요일 오전,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 새마을문고(회장 박은영)가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를 시작했다.
코로나 19로 지쳐있던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올 여름 공예 체험 활동이 막을 올린 것이다. 관내 한 아파트의 공방에 참여를 희망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모였다. 개인 방역을 꼼꼼하게 한 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아 준비된 목공예 재료를 가지고 휴대폰 거치대를 만들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저는 아직 휴대폰은 없는데요,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거예요”라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사포질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새마을문고 회원들 역시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7월 31일에는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냅킨아트 공예로 가방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맘 놓고 휴가도 떠나지 못하는 상황 속 활력을 잃은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것이다. 문고 회원인 강학수 강사의 지도 아래 냅킨공예로 여름용 마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취향에 따라 무늬를 고르면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
또한 이날은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활동에 참여하여 주민들과 냅킨공예 가방을 함께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8월 7일에는 지난 번 냅킨공예 수업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답하기 위해 “냅킨아트 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을 특별히 구성하기도 했다.
박은영 새마을문고회장은 ”코로나로 지친 관내 주민들이 공예 체험활동을 통해 조금 이나마 잃어버린 활력을 찾은 것 같아 보람이 있었고,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키면서 좋은 체험활동을 하겠다“ 고 말했다.
박미순 월곡2동 동장도 “언제든 이렇게 좋은 취지의 활동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 19로 힘든데 이렇게 좋은 체험과 교육의 자리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고, ”코로나19에 장마도 길어져 힘든 상황에 주민들이 나서 다른 주민들을 응원하고자 이런 활동을 펼치다니 매우 자랑스럽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