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0. 07.
노원구 2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우수 자치구 선정
‘서울시 특별교부금 2천만 원 확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실시한다.
서울시는 평가에 대한 실적 향상을 위해 자치구별로 51개 정량지표에 대한 달성도 및 노력도를 측정, 등급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구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노원구는 ▲반려동물 등록률 ▲입국자 추적조사 완료율 ▲역학조사의 완성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실적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목표 달성률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노력도 ▲노인돌봄서비스 제공률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율 등 총 31개 지표의 목표를 달성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분야별 우수평가를 받은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반려동물 등록률’이 지난해 131%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 명절 반려견 쉼터 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 등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해 구가 펼치고 있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병 대응 관련 지표인 ‘입국자 추적조사 완료율’과 ‘역학조사의 완성도’ 항목의 목표 달성도 돋보였다. 이는 올해 신종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보여준 구의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역량을 한 발 앞서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실적’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총 2,202명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을 실시해 목표인원 1,541명 대비 142%가 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구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인센티브 강화 및 금연구역 확대지정 등 구 금연정책의 실효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목표도 달성했다. 서울시 최초로 공동주택에 자리한 공릉2동 도담도담 나눔터를 비롯해 작년에만 5개의 공동육아방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도 지난해 40.5%를 달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구는 실적 향상을 위해 평가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현황 보고회 개최, 지표별 실적 집중관리 등의 대응전략을 펼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구정 주요 부문의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책임있는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