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0. 14.


이승로 성북구청장 베를린 소녀상 철거 철회 요청 퍼포먼스
독일의 소녀상 철거명령, 여성 인권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취소되어야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2일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공공미술 작품전 \'ALIGHT\'에 참석해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요청\'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의회 김일영 의장도 함께했다.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소녀상을 독일 미테구(區)에 설치하는 것을 진행하자 독일 정부에서 철거를 명령했다. 이 소녀상은 여성피해 문제를 알리기 위해 독일 미테구(區)의 허가를 얻어 지난달 말 공공장소인 미테구(區)거리에 설치됐다. 그러나 설치 직후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자 독일 정부에서 철거요청을 했다. 이에 미테구(區)는 지난 7일 전격적으로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번 퍼포먼스는 서울시 성평등기금과 성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인근 분수 마루에서 진행되는 여성인권 특별전으로 미국 작가 아라 오샤간, 이재형, 박정민 작가가 지난 2017년부터 여성인권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3년 동안 조사, 촬영 후 마련한 특별전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소녀상 철거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세계 최초로 “한중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된 서울 성북구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지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 성북구는 세계 42개국 대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인권회복과 평화를 위해 각국의 문화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성북구에서는 2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손편지를 써서 샌프란시스코에 전달한 적도 있다. 이번 독일의 소녀상 철거 명령은 여성의 인권보다는 일본의 정치적 행위에 대한 요청이므로 당연하게 철회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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