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0. 22.
성북동 주민자치회, “나의 반려식물 만들기"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성북구에는 지난 7일 성북동 거리갤러리(성북동 덕수교회 맞은편)에 주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기 위한“나의 반려식물 만들기 행사”가 펼쳐져 약 90명의 성북동 주민이 참여하였다.
이 날 활기가 넘치는 행사장의 풍경에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이 즉석에서 참가하는 등 행사는 예상보다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진행에 있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행사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진행되었다.
행사는 참여자가 두 개의 화분에 식물을 심은 후 화분 한 개는 반려 식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선물하고, 다른 한 개는 이른바 위로 식물로 주위 이웃에게 주어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위로 식물은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웃에게 전달하고, 반려 식물은 행사 당일로부터 5일간 전시하여 주변 경관을 꾸민 뒤 집으로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로부터 받은 소정의 참가비는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되어 또 한번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의 손길이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직접 식물을 옮겨 심고 화분을 만드는 과정에 마음을 위로받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며 “행사를 기획한 성북동 주민자치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