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0. 28.


“어르신 돌봄의 완성은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요양보호사 분들이”

박정미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 장기요양운영센터장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에서 장기요양보험 우수종사자 포상(2020. 10. 22.)이 있었다. 그 중 요양보호사 두 분의 공적(功績)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 어르신을 향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 존경스런 마음이 저절로 생겨났다.


한 분은 ○요양원에 근무하는 이○○ 요양보호사다. 돌봐드리는 어르신 식사 수발이 걱정이 되어서 원래 출근 시간이 9시인데도 7시 30분에 꼭 출근한단다. 요양원의 만류에도 자발적으로 하는데 편히 하도록 해달라고 하여 입사 이후 일관되게 하고 있다. 또 시설에 계시는 70여분의 어르신 이미용을 자원하여 담당한다. 이러니 보호자들에게도 신뢰가 쌓여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이○○ 요양보호사를 먼저 찾는다고 한다.


또 한 분은 ○○방문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송○○ 요양보호사다. 어르신 케어에 도움이 되는 치매교육 이수는 물론, 춤테라피, 스트레칭교육, 무용심리치료 등 돌봄과 관련된 모든 교육을 이수하고 센터 내 직원에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하기도 한단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고 또 노인 돌봄을 위한 배움을 계속하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어르신 돌봄을 위한 진정어린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이번 포상을 계기로 단 두 가지 사연만 예를 들었지만 관내 장기요양시설에 방문해 보면 종사자들이 어르신을 대하는 모습이 한결같다.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공적 어르신 돌봄은 ‘장기요양보험’이라는 제도에서 시작하지만 그 완성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분들의 수고로 이루어진다고. 그 종사자 분들이 우리 어르신들을 더욱 잘 돌볼 수 있도록,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모든 분들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장기요양보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북의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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