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1. 05.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밑반찬 나눔 봉사

소외이웃은 물론 환경까지 활짝 웃게 만드는 성북구 주부들의 찐한 사랑이 화제다.


사랑이 넘치는 그들은 성북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남) 회원들이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살피고 보듬는다. 일 년 내내 반찬봉사, 월동기 사랑의 김장 나눔 등을 펼치며 정으로 가득한 성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밑반찬 나눔 봉사를 펼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해 10명만 참석했다. 성북여성회관 요리교실에서 깍두기를 담그는 손들에 정성이 가득했다. 살림9단의 실력을 발휘해 깍두기 말고도 3종류의 밑반찬도 뚝딱 마련했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달려가 앞치마를 둘렀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의 봉사 활동에 한두 번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재료를 손질하고 반찬을 만드는 과정에 손발이 척척 맞았다. 이날 준비한 반찬은 여성 및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7개소에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친 시기에 이웃을 위해, 환경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주부의 힘을 행정이 본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영남)의 활약은 반찬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난달 13일에는 직접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만든 장바구니 500여개를 준비해 길음전통시장을 찾아 방문객과 시장 상인에게 나누어 주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관심까지 높이기 위해서였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의 한 회원은 “혼자 하면 작은 힘이지만 여럿이 지속적으로 하면우리가 살고 있는 성북구에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희망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봉사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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