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1. 12.


성북구, 서울시 최초 워킹스루 알뜰도서 교환시장 개최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워킹스루 도서교환마당을 펼쳤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펼쳐지는 코로나19 맞춤형 도서 교환시장 풍경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펼쳐진 워킹스루 도서교환마당은 성북구와 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회장 권미숙)가 함께 준비했다.


독서교환마당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가을 독서 행사다. 읽고 난 헌 책 3권을 신간도서 1권(1인 3권 이내)로 교환함으로써 많은 주민으로 하여금 독서와 나눔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은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성북구는 올해는 특별히 온라인 사전접수를 받아 워킹스루 형태로 준비했다.


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선착순 250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3일동안 신청자가 희망하는 700여 권의 도서를 미리 구입해 일일이 분류-포장-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간대 별 방문 인원을 나누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맞춤형 행사로 거듭났다. 이 과정 모두는 문고회원들의 자원봉사가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주영(37, 길음뉴타운) 씨는 “읽고 난 책을 정리하려고 해도 마땅한 기증처가 없어 곤란했었는데, 평소에 읽고 싶던 신간도서로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바로 신청했다”면서 “아울러 책이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성북구는 이번 독서교환마당을 통해 모은 2,000여 권의 책을 소독을 마친 후 성북구 내 숲속 북카페 8개소(북악산 하늘길, 개운산근린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공유서가에 비치하여 장소에 구애 없이 누구나 독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도서교환마당을 진행할 정도로 성북구민의 책사랑은 유명하기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 애정을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워킹스루 도서교환마당을 준비했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갹팍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책으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행사를 많이 개최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