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2. 09.
우양재단 지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자살예방사업 ‘꽃펴라 내 인생’ 성료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자살예방사업 ‘꽃펴라 내 인생’을 지난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의 지원으로 12회기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여자는 올 1월부터 두 달에 거쳐 이루어진 창동권역 마음건강검사로 발굴했다. 자살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전체 29명의 어르신 중 참여 의사를 밝힌 9명이 참여했다.
특히,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14년도부터 우울 및 자살사고가 높은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한 자살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 우울감 및 자살사고 변화를 분석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밝히고, 그 경험적 근거를 지역사회에 파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어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을 대비하기 위하여 외부활동에 관한 매뉴얼 내용을 일부 조정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모 어르신은 “이렇게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모른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 정말 감사하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회를 전했으며, 정모 어르신은 “너무 금방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소중한 인연이 계속된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과 사업 성과는 올 12월 중 연구성과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창동종합사회복지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지역사회 내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에게 다양한 사회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살과 고립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기반 실천을 통하여 도봉구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의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