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2. 16.


증상 없어도 의심 된다면 코로나19 검사 받아주세요!
이승로 구청장, 위대한 시민의식으로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 요청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의 선별진료소 모습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코로나19 3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나 의료계에서 치료를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하다. 수도권 특히 서울은 중증환자가 입원할 음압병실 여유분은 10여 개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성북구의 경우 12월 14일 기준 병실 부족으로 환자가 입원을 바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집안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성북구의 경우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약 60여 명의 주민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4일 기준 약 50여 명이 병실부족으로 입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확진 4~5일 후부터 증상이 심각하게 악화되기 시작한다. 환자 스스로 면역력 강화로 자기치료가 된다면 다행이다. 그렇지만 병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렇게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성북구에서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감염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구청 앞 바람마당에 설치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 확산 중인 코로나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4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된다. 성북구에서도 시민 스스로 의심되면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검사 받기를 간곡하게 청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성북구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며 코로나19 검사 장벽을 낮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구청 앞 바람마당에 검사소를 설치하여 검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 외에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지금은 시민들 스스로 위기 상황을 직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가 왔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위대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코로나 확산을 막아야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들 수 있다. 시민들 스스로 검사에 참여해 검사를 받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확산세를 조기에 잡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있다. 예전에는 특정 집단에 의해 감염이 전파되어 왔으나 지금은 식당, 카페, 학원, 관공서 등 생활과 연관된 장소에서 감염이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토요일 성북구청에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밝혀지면서 구청 일부 층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승로 구청장은 전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고, 검사를 받은 구청직원 2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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