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3. 03.
도봉구보건소 코로나19 백신 접종현장 찾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가동’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첫날 도봉구보건소를 찾아 접종을 앞둔 주민들을 격려하고 백신접종 준비상황을 살폈다.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이날 약 60여 명이 시간대를 나누어 접종했다.
첫날 도봉구보건소를 찾은 백신 대상자들은 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시설 종사자로서, 시설 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선뜻 나섰다고 전했다. 체온측정, 손소독, QR체크부터 예약확인 및 체온측정,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둘러본 이동진 구청장은 무엇보다도 접종자와 직원들의 안전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무사히 첫날의 예방접종을 마친 도봉구보건소 직원들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3월 본격적인 접종 준비에 몰두하는 중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둡고 긴 코로나19 터널을 빠져 나가는 첫날이다”며 “정부 백신 매뉴얼에 따라 차후 접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는 지금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가동
1차 대상자는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정신병원, 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고위험 의료기관 등 총 47개소 3,167명이다.
구는 먼저 2월 26일부터 곧바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부터 접종을 실시하고, 3월초 중으로 코로나 전담병원, 고위험 의료기관, 코로나19 대응요원들의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5월부터는 65세 이상 주민, 의료기관 및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재가복지시설·장애인생활(이용)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의 접종이 실시되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18~64세의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안전을 위해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종대상에서 제외한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도봉구의 백신 접종대상은 총 227,000명으로 구민의 약 70%에 달하는데, 조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공무원의 준비와 노력에 더해 구민들의 질서와 신뢰,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는 18세에서 64세까지의 일반 주민 등 222,680명에 달하는 접종 공간을 마련하고자 도봉구 예방접종센터를 7월부터 창동문화체육센터(도봉구 노해로69길 132) 실내체육관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5개 팀으로 이뤄진 ‘도봉구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구성하고, 초저온냉동고 백신 보관시설과 전문인력 확보 등 접종을 위한 준비에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더불어 지역 내 위탁 의료기관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며, 정부 우선순위 방침에 따라 순서대로 착오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상반응 모니터링, 응급후송 등 사후관리도 도봉구보건소·도봉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거리두기가 개편된다는 것이 당장의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으니, 마지막까지 코로나19 개인방역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