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3. 17.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 김창원 시의원, 유기훈·이태용·고금숙 도봉구의원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현장서 주민 의견 청취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박진식)는 방학동 산87-16 일대에 조성 중인 해등로 녹지연결로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더불어민주당, 쌍문1·3동, 창2·3동)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문2·4동, 방학3동)과 유기훈 행정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 쌍문2·4동, 방학3동)과 이태용 복지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방학1·2동), 고금숙 의원(국민의힘, 쌍문2·4동, 방학3동)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도로개설 등으로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생물종 다양성 증진과 산책로 이용 활성화 등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해등로에 녹지연결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오는 10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산림·생태 훼손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도봉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현장을 찾아 구청 부서 관계자 및 주민들과 함께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사업 진행 현황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공사 구간 외 인근 나무들도 훼손되고 있다.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어달라”고 요청하며 1,600여 명의 공사 반대 주민 서명부를 박진식 의장과 이태용 복지건설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진식 의장은 “2019년 12월 주민설명회 이후 사업과 관련해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다. 당분간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과 충분한 숙의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 차원에서도 여러 경로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훈 행정기획위원장은 “주민과의 대화 자리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의논해서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이태용 복지건설위원장은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보완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금숙 의원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공사 중단 이후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은 구청 소관 부서의 사업설명과 주민 의견 청취, 질의응답, 공사 반대 주민 서명부 전달, 향후 추진방향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사 일시 중단과 주민과의 대화 자리 마련 등에 대해 1시간 3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눈 뒤 마무리됐다.